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환경운동가가 답하다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환경운동가가 답하다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03.10 09:42
  • 호수 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번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시 되는 세상에서, 학생들은 책임감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의욕에 비해 우리는 '왜 보호해야 하는가?' ,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생각에 대한 해답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2월 18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소속 일원인 김다솜 활동가 분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앞 문단에 언급한 것처럼 가장 근본적인 질문부터 물었다. 과연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김다솜 활동가께서는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곧 나, 그리고 우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이 존재한다. 숨을 쉬는 것, 물을 마시는 것, 살아갈 땅, 필요한 물건 등 이러한 것들이 없을 때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 우리가 건강하고 깨끗하게,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을 살리자고 이야기할 때 또한 그 이면은 우리를 살리는 것과 같다. 하나의 생명이 사라지는 것이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지 않고 결국은 우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시며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주셨다. 
요즘은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많은 제도를 시행하고 규제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에 대해 올해 4월부터 재시행되는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급격히 늘어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경오염, 카페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많은 학생들이 알고 있을 테지만 코로나19로 일회용품 규제가 풀리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했고 재활용품 선별장, 소각장 등에 플라스틱 처리량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환경오염, 환경문제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지금이라도 카페 일회용품 사용금지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식당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카페에서의 컵만을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일회용품 사용 금지,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등 다양한 규정이 실시될 예정이니 다시 일회용품 사용량이 줄기를 바란다고 소망하셨다.
앞으로 시대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10대들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지켜줬으면 하는 일에 대해 물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관심이라고 하셨다. 주변 영향을 많이 받는 학생인 만큼 내가 관심을 갖다보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전기 절약하기, 환경관련 책 읽기 등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보는 것이다. 환경에 관심을 갖는 10대들이 늘어난다면 미래 정치인들은 환경을 지키는 쪽으로 힘쓸 것이고 기업 또한 바뀌기 마련이니 우리의 미래도 바뀔 수밖에 없게 된다. 
김다솜 환경운동가 분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연락해 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작은 관심에서 환경은 바뀌기 쉽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도 주위의 모든 것은 환경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주위의 모든 것에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이다.

임서현(보은여고 2학년)청소년기자
이주희(보은여고 3학년)청소년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