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봉화시장문호단 조재현 단장
④봉화시장문호단 조재현 단장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1.09.08 09:19
  • 호수 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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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면 파장 사람이 머물게 하는게 관건
▲ 조재현 단장

청량산에 1년 30만명이 오지만 5㎞이내에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가 없고 먹을거리가 취약한 봉화장을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활성화시킬까 고민했다.

하지만 상인간 관계가 좋고 군의 의지가 있어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생산하면 뉴스거리가 만들어져 저절로 홍보가 된다는 점에 착안, 문화사업을 통한 프로그램을 많이 생산했다.

서울 인사동에서 공민왕 행차로 봉화장을 홍보한 일, 보부상 행차 재현이나 전국 최초 지자체 경매장 운영 등으로 방송 뉴스에 많이 보도됨으로써 봉화전통시장이 밤 9시 뉴스를 장식하며 전국에 홍보됐다.

하나투어나 롯데관광 등에서 봉화전통시장과 청량산, MBC 드라마 룏동이’ 촬영장인 청암정까지 관광투어코스가 마련돼 5일 전통장날이면 외지인들이 봉화장을 많이 찾는 효과를 가져왔다.

상인들의 짐을 싸놓고 고추를 말릴 정도로 버려졌던(?) 곳에 무대, 쉼터, 전시공간을 만들어 5일장 위주의 문화사업을 전개했다. 아침 8시경 본격 개시해 오전 11경이면 거의 파시가 되는 5일장을 오후 6시까지 이어지도록 문화예술공연을 펼쳐 사람들이 시장 안에 머물도록 유도했다.

지금도 노무현 대통령 생가지인줄 알고 오는 사람도 있어 봉화시장으로 인해 봉화가 외부에 더 많이 알려져 외지 자본이 많이 들어오길 바라고 있는 조재현 단장은 5, 60년대 저자거리로 만들 11월 보부상 축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재현 단장은 “상인들은 해달라는 것 밖에 없다. 그러기 이전에 상인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부터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염불이다. 시장 활성화는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하고 깨어있는 상인 몇 명과 지자체의 의지가 있으면 된다. 여기에 문화예술을 입히면 홍보거리가 생긴다. 보은은 불교적 색채가 강하니까 테마를 잘 잡으면 잘 될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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