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한 박지혜(22)양
국제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한 박지혜(22)양
  • 심우리
  • 승인 2022.01.27 11:36
  • 호수 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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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

지난 2021년 12월 30일, 신축년의 끝을 알림과 동시에 임인년을 활기차게 시작할만한 희소식이 보은군에 들려왔다. 바로 다담미용학원의 박지혜(22)양이 국제미용사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것. 이에 다담미용학원의 빅지혜양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지혜양은 대구에서 태어나 6살 때 보은으로 이사를 왔다. 이후 판동초등학교와 속리산중학교, 보은정보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박지혜양이 처음 미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막 중학교에 진학했던 중학교 1학년때 당시 TV에서 많이 송출되는 뷰티프로그램을 보고 미용과 메이크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메이크업 분야는 집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해 포기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미용에 대한 열정만은 내려 놓지 못했다고 한다.
미용에 대한 꿈을 항상 가지고 있던 박지혜양이 행동으로 옮긴 것은 20살이 되던 지난해 8월이었다. 당시 우연히 다담미용학원의 간판을 보게된 박지혜양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건물로 들어가 개원하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을 했다. 다담미용학원의 1호 수강생이었던 것. 이후 박지혜양은 다담미용학원을 다니며 매일 같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다담미용학원 심다영 선생님은 "지혜가 정말 노력 많이 했죠. 저녁 늦게까지 같이 연습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많은 시간을 같이보냈어요"라며 박지혜양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이야기 했다. 이에 박지혜양은 "선생님이 정말 많이 신경 써주시고 도와주셨던 것 같아요. 학원비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받으셨고, 또 수업시간 동안만 봐주는 다른 학원들과는 달리 몇시간이고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남아서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심다영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미용이란 분야는 배우고 이를 직업으로 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박지혜양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꾸준히 미용을 배우고 훈련하며 꿈꿀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청소년자립기금을 지원받아 교재 및 자재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또한 3번의 신청 끝에 지원 받을 수 있었을 정도로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심다영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청소년자립기금을 지원받아 계속 미용을 꿈꾸고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저는 이대로 쭉 미용쪽으로 더 공부하고 훈련해서 취업하고, 나중에는 저만의 샵을 여는 것이 꿈이에요" 22세 박지혜양의 소박하지만 큰 꿈이다. 취득하기 어렵다는 국제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향후 자신의 꿈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다담미용학원의 심다영 선생님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만큼 지혜가 시험을 보러 들어갈때는 제 딸을 수능시험장에 보내는 것처럼 무척 떨렸어요"라며 "정말 오랜시간 노력해온 만큼 당장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시간을 주고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되서 또 다시 꿈을 향해 출발할 준비가 됐다고 찾아오면 그땐 지혜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해요. 저의 역할은 단순히 자격증을 따게 하는 것 까지가 아닌 저희 학생들이 이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에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최대한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도 말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온 박지혜양. 박지혜양은 같은 꿈을 쫓는 사람들에게 전한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계속 노력한다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파이팅!"

박지혜양은 국제미용사자격증을 따고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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