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냇가 촬영한 '에덴의 남쪽' 상반기 개봉 예정
기대 냇가 촬영한 '에덴의 남쪽' 상반기 개봉 예정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1.20 10:42
  • 호수 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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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시사회 마쳐,
"보은에서도 상영되길 희망"

50%이상을 보은에서 촬영한 영화 '에덴의 남쪽' 개봉이 오는 상반기 중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는 지난해 11월 기술시사회를 마치고 지난 12월에는 대전 메가박스에서 VIP 시사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요즘같이 우울한 시국에 간만에 가슴 따뜻한 영화인 것 같다"며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삶과 죽음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영화였다"며 완전 강추한다는 시사회 참가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이창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한 영화 에덴의 남쪽은 ㈜영화사 순수가 제작했다.
에덴의 남쪽 촬영분 중 보은에서 촬영한 장면은 내북면 세촌리 110여년 된 한옥과 수한면 차정리 개성휴게소, 장안면 장안리 느티나무, 마로면 기대리 냇가 세월교, 군내 한 요양병원 등이다.
이외에 사단법인 동학혁명북접사업회원 등 군민 11명도 꽃상여를 메고 상여가 나가는 장면의 상여꾼으로 등장하고 있다. 전체 영화 촬영분의 50% 이상의 보은에서 촬영한 것이다.
영화사 순수 성빈우 부장은 "우리 영화는 메가박스 영화관을 통해 상영되는데 보은에서 촬영한 분량이 상당하고 또 내용도 휴먼영화여서 보은에 작은영화관도 있으니까 잘 조율이 돼서 보은에서도 상영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영화 '에덴의 남쪽'은 사채업 사무실에서 채권 회수하는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던 주인공 석진(배우 김우혁 분)은 어느 날 자신이 담당했던 고객 한규태가 수천만 원의 채무를 갚지 않고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일생일대의 고비를 맞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장 대광은 장기매매 계약서까지 작성을 하며 채권을 회수해 오라고 엄포를 놓는 상황에 이른다. 석진은 한규태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한규태는 이미 이사를 가고 없다.
하는 수없이 한규태의 고향 주소를 겨우 알아낸 석진은 서해 끝 마을에 위치한 한규태 집으로 어렵게 찾아가지만 슈퍼 주인 광배에게 한규태의 죽음을 알고 충격을 받는데... 
석진은 염을 하고 망자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받는 수입이 고작인 석봉(배우 장광 분) 가족과 만나면서 극악무도한 채권회수에서 손을 떼고 인간성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영화다.

에덴의 남쪽 촬영장면. 상여꾼으로 등장한 (사)동학혁명북접사업회 등 보은군민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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