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독자기고에 대한 소견
일방적 독자기고에 대한 소견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01.20 10:19
  • 호수 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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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공직자 구 기 회

얼마 전 우리 보은의 대표적 지역신문 보은신문과 보은사람들에 보은군 공무원들을 지적하는 주민의 독자기고가 실렸다.
이를 살펴보면 일부의 이야기만을 듣고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해석한 일방적 주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방적 주장은 편견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모든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편견 없이 살아가야한다.
자신이 세상을 고정된 틀로만 바라본다면, 오히려 이웃들이 그를 보고 한정된 틀로 살아간다는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과 시야를 보다 더 크게, 보다 더 넓게, 보다 발전적으로 생각하며 "나는 나에게 주어진 한번뿐인 생을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하루하루를 되새기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를 분열과 불신이 아닌 화합과 믿음 가득한 사회로 만들어야 하고 긍정적 사고로 삶을 사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것이 본인에게도 좋다.
잘못된 가치관과 부정적인 의식은 지역발전 저해는 물론 자신의 삶을 가로막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신문과 잡지, TV 등에 나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 할지라도 독자나 시청자들은 나중에 그것이 거짓으로 판명되기까지는 사실로 받아들인다. 
 나중에 잘못된 것이 밝혀져 정정한다 하더라도 정정한 내용을 아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모든 것은 처음이 진실로 통하는 것이 현실이다.
 내 주변 동료, 보은군 공직자들은 자신의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돌을 함부로 던져도 될까? 
극히 일부의 사람들은 선량한 사람을 희생시켜 자신 쪽으로 관심을 끌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며 행동이다.
나는 완장이란 말을 들어본지가 최소 40년이 넘었다. 
이는 구시대적 단어로 이제는 쓸 필요도 없는 단어이고 써서도 안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우리가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데 유익한 말은 당연히 많은 이들이 알고 배울 수 있게 지속적으로 주변과 후세에 알려 삶의 귀감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삶의 방향을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좋은 글을 쓰지는 못할망정 전반적인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본인의 생각만으로 일방적으로 쓴다는 것은 옳은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나는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로 살아온 사람이다. 
농담을 해도 상대방이 듣기 좋은 농담을 하여야 한다. 
상대방이 듣기 거북한 농담은 농담이 아니다. 늘 긍정적이며 발전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선량한 자에게 억지 주장은 너무도 큰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준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 단 한번뿐인 삶을 살아야 하며, 그것도 길어봐야 100년도 살기 어렵기 때문에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고 보다 더 넓은 마음을 남에게 베풀며 살아야 한다. 
그것이 어려우면 최소한 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고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무엇을 조금 안다고 다 공개할 수는 없는 노릇이며 그렇게 부정적으로 살 필요가 없는 세상이다. 
만약 가정에서 이런저런 말로 부부간 싸움이나 대화를 하였다고 하여 그것을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이 우리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까를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보은군에서 처리하는 민원이 최소한 5천종류가 넘는다고 평소에 말한 적이 있다. 
좀 더 살펴보면 1만440종류에 2021년도에 처리한 민원건수는 14만174건이다. 민원 1건이 차지하는 비율은 0.000007%, 2건이 차지하는 비율은 0.000014%이다. 
그렇다고 하여 한건 한건을 소홀하게 취급하는 것은 절대 말이 안된다. 모두가 소중하고 꼭 필요한 민원들이다. 또한 모든 직원들은 그러한 자세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맡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란 말이 있다. 
각 개인이 주어진 위치에서 주어진 위치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마땅히 모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 맞게 행동하여야 할 도리이다.
군민모두가 2450년 전 소크라테스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는 진리를 가슴속 깊이 새겨 지역민 한사람 한 사람을 내 부모 내형제로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일하고 있는 보은군 공직자들을 진정한 가족으로 대해주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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