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복 전 도의원 별세
이영복 전 도의원 별세
  • 송진선
  • 승인 2022.01.11 20:23
  • 호수 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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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보은군의회 의장 및 충북도의원을 지낸 이영복 전 도의원이 숙환으로 1월 11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다. 빈소는 수한면에 소재한 보은요양병원에 차렸다. 유족으로는 이회식님과 2남 1녀가 있다.

고 이영복 전 도의원은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되면서 치른 초대 보은군의원 선거(수한면 선거구)에서 무투표로 당선됐다. 당시 40세. 보은군의원으로는 최연소 당선자로 기록됐다.

2대 의원 선거에도 출마해 당선된 이영복 전 의원은 초대 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2대 군의회에서는 전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이후 1998년 지방선거에는 자유민주연합(자민련) 후보로 46세의 나이에 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군수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당시 최원춘 전 농협군지부장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종기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 박종기씨를 군수로 당선시키기도 했다.

2006년 선거에는 한나라당 후보로 도의원 선거에 당선돼 산업경제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2010년에도 군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마하지 않았고 2014년에도 유력 군수 후보로 거명됐으나 출마하지 않았다. 2010년부터는 지방선거때마다 그의 이름은 늘 군수 후보로 소환됐지만 진흙탕싸움에 뛰어들지 않으며 야인으로 지냈다.

이 전 도의원이 지역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때는 지역현안이 있으면 대책위원장 등을 맡으며 군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자임했다.

2000년부터 세계태권도공원유치위원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1997년 10월 발생한 한화보은공장폭발사고 후 결성된 한화공장 추방 범 군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보은청년회의소 회원과 자유총연맹청년회장 등 지역 청년단체에서 활동하고 민주평통보은군협의회장, 보은축협 사외이사, 수한면노인대학장, 수한우체국장을 지냈다.

주민들은 "고인은 선후배들이 다 좋아하는 사람이다. 재미있고 즐겁게 살 아까운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다. 참 괜찮은 사람을 잃었다"며 애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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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2022-01-12 12:29:23
지역의 큰일꾼 이셨는데 안타깝네요 선후배 모두가 존경하는 분이셨는데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