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공사하면서 바닥 일부에 철근 넣지 않아
수로공사하면서 바닥 일부에 철근 넣지 않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12.30 12:26
  • 호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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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탕1리, 부실구간 해체하고 재시공
산외면 길탕1리 바닥에 철근없이 시공된 농수로의 콘크리트를 해체하고 있다.

농수로 공사를 하면서 바닥에 철근을 넣고 시공해야 하는데 일부 공사 구간에는 철근을 넣지 않고 시공한 것이 적발돼 재시공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보은군으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A사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산외면 길탕1리 농수로 242미터를 도급액 2천200만원에 시공했다.
농사로 공사는 수압을 견디도록 수로의 바닥은 물론 벽체에도 철근을 넣어 시공토록 돼 있다. 그러나 전체 공사구간 242미터 중 20미터 가량은 바닥에 철근을 넣지 않고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본보에 제보한 군민은 "철근을 넣지 않고 시공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만약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갔을텐데 적발이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공사 구간 해체현장을 확인한 기자에게 업체 관계자는 철근은 관급자재로 받은 것이고 설계도면대로 철근을 배치해야 하는데 도면보다 더 촘촘하게 넣어서 공사를 해 철근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뒤늦게 철근이 들어가지 않고 시공된 것을 알았고 우리가 잘못한 것이니 성실시공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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