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풍물굿패 땅울림
(4)풍물굿패 땅울림
  • 심우리
  • 승인 2021.12.30 11:53
  • 호수 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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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의 활력을 돋우는 풍물소리!

예술적인 재능으로 지역사회를 빛내고 있는 군내 20여 개의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공연과 전시활동을 통해 우리 이웃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아리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소리로 땅을 울린다'는 뜻을 담고 있는 동아리 풍물 굿패 땅울림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28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동아리 중 하나이다. 
현재는 최현철 회장과 총무 주인옥씨 등 3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풍물굿패 땅울림 동아리가 처음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회원 수가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초대 산머슴(회장) 박환홍 회장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풍물굿패 땅울림 동아리는 소규모로 시작된 동아리이니 만큼 그 환경이 지금과 같지 않았다. 
강사를 초대하지 못해 회원들끼리 모여 강습을 진행한다거나 연습할만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초등학교에 모여 연습을 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행히도 풍물굿패 땅울림 동아리가 지금처럼 문화 예술회관에서 연습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1994년 12월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연습을 할 수 있게 된 땅울림 동아리 회원들은 이듬해인 1995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강사를 초빙해 강습을 진행하는가 하면 보은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참가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곤 했다. 특히 1995년부터 '단오맞이 우리풍물 우리마당'행사를 매년 개최해 많은 보은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으며 11회째인 2008년부터는 보은 민예총의 주관 아래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던 땅울림 동아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13여년 전부터 풍물뿐만 아니라 민요도 함께 하게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됐다. 
이렇듯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풍물굿패 땅울림 동아리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뜸해지면서 사실상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나마 이어가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문화예술회관에서 매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민요와 풍물을 가르치는 것. 
총무 주인옥씨는 하루 빨리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어 풍물굿패 땅울림 동아리의 소리로 보은 군민들의 활력도 회복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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