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구를 위한 군정입니까?"
"대체 누구를 위한 군정입니까?"
  • 심우리
  • 승인 2021.12.23 11:53
  • 호수 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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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민들레희망연대 김승종씨, 군수 규탄 1인 기자회견 열어
군민들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원을 강력히 요구
보은민들레희망연대 김승종씨가 12월 16일과 21일 보은읍내에서 정상혁 군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 김승종씨는 지난 12월 16일과 21일 장날을 맞아 중앙사거리와 동다리 앞에서 정상혁 군수 최측근 챙기기 및 보은군의 군민 혈세를 낭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규탄하는 1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승종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은군은 속리산 말티재 인근에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집라인,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등의 시설들을 마련하고 이를 한 사업자에게 위탁해 운영토록한 사실이 있다"며 "속리산레포츠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해당 사업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강모씨로, 이 사람은 정상혁 군수의 12년 군정 동안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승종씨는 "그런데 보은군은 이런 정상혁군수의 최측근이라 불리우는 강모씨에게 군민들에게는 단 한번도 지원해주지 않았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4천만원이나 지원해줬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상황에서 정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은군내 농업인들, 소상공인들, 어르신들에게는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지 않고 충분히 먹고살만한 사업자에게 자신의 최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4천만원의 재난 지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김승종씨는 "정상혁군수의 최측근 챙기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승종씨는 다시 한 번 속리산레포츠를 언급하며 "보은군은 현재 사업비 40여억원을 들여 말티재 일대에 주차타워를 세우는 사업을 진행중이다"라며 "만약 속리산레포츠 시설이 4천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라면, 이는 곧 속리산레포츠의 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수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인데, 그런 곳에 40억원이나 들여 주차타워를 세우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종씨는 "이 40억원이라는 돈은 보은군민 3만3천여명에게 각각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주고도 7억이 남는 돈인데 어째서 쓸 때 없는 사업에 군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군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금하지 않는 것이냐"고 덧붙혔다.
이날 김승종씨는 "정상혁 군수가 군민들의 혈세를 낭비해가며 군민들이 원하지도 않은 사업을 펼친 것은 이번 주차타워 사업뿐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승종씨는 공동묘지 사업. 동다리 재건축, 보청천데크사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보은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묘지 사업에는 총 사업비 116억 중 95억의 군비를 들였으며, 동다리 재건축 사업에는 197억원, 얼마 전, 보청천변 설치된 데크사업에는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힘든 지금, 군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다 10만원씩이라도 지급해주지는 못할망정 군민들의 혈세를 가지고 망자를 우선시 하는 사업, 보청천의 경관을 헤치는 사업을 추진 하고 있으니 실로 통탄할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종씨는 "정상혁 군수는 지금이라도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들에게 코로나19 안전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12월 14일 부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이번 속리산 레포츠 시설에 대한 임대료 감면은 최측근 챙기기가 아닌 정부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행정명령으로 인해 해당 시설에 시설당 최대 1천만원씩 총 4천만원의 임대료를 사전에 징수해 감면해준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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