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동초등학교(교장 이미애)에서 운영 중인 재봉틀 동아리 회원들이 과수용 앞치마를 50장 제작하여 마을에 전달했다. 학교가 위치한 마을에는 사과, 대추, 복숭아 등의 과수농가가 많은데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재능기부를 한 것이다.
판동초의 재봉틀 동아리는 학교 공방이 생긴 뒤에 학부모 및 교직원 중 희망자를 회원으로 받아 주 1회 재봉틀을 배우며 여러 소품을 만드는 동아리로 18명 정도가 세 반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1년여간 배우면서 재봉틀을 다루는 실력과 친밀도가 향상되었고 마을을 위한 프로젝트까지 수행하면서 학교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기도 하다.
참여한 고유정 학부모는 "모두가 힘을 주시고 같이 동참해주셔서 즐겁게 앞치마 만들기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21년이 더 기억되고 뿌듯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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