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덕동리에 위치한 보은군 보호수 9호 은행나무.
나무를 찾으러 가는 길 멀리서부터 보이는 덕동리 은행나무의 첫 느낌은 주술적 느낌이 든다.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신당나무 같은 분위기.
가까이 근접해서 관찰해보니 몸통 하나에서 솟은 세갈래의 나무줄기 모습이 몸통 하나에 머리 셋 달린 용이 잠깐동안 연상되기도 했지만, 역시나 주술적인 느낌이 드는 주술지팡이의 모습에 더욱 가까운 것 같다.
나무둘레 6.6미터, 수고 25미터의 크기를 지닌 덕동리 은행나무의 수령은 약 53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방으로 꼬불꼬불 솟아오른 나뭇가지와 잔가지의 조화가 신비롭다.
탄부면 덕동리에서 약 53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이 은행나무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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