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산위에 듬직하게 피어난 송현리 느티나무. 송현리 마을비와 정자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멋스럽다. 나무둘레 6.6미터, 수고 15미터의 크기로 약 45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이 느티나무는 1982년도에 보은군 보호수 7호로 지정됐다. 느티나무와 함께 어우러진 정자 현판에는 송현정(松峴亭)이라고 적혀있다.
송현정 옆 마을비에는 '내 고향 솔고개'라는 한 편의 시가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솔고개는 송현리(松峴里) 마을의 다른 지명이다. 송현리는 옛날에 큰 소나무 고개의 밑에 마을이 있어 마을지명을 솔고개 또는 송현으로 불렀다고 한다. 소나무 고개 마을 입구에 자리하여 송현정, 송현리 마을비와 함께 어우러진 보은군 보호수 7호 느티나무의 멋스러움이 오랫동안 보존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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