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숲체원 연성훈 기획홍보팀장
④ 숲체원 연성훈 기획홍보팀장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1.09.01 10:22
  • 호수 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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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휴양시설,전문화·특성화 돼야 살아남는다"
▲ 연성훈 기획홍보팀장

“이제 숲 관련 산림휴양시설은 전문화 및 특성화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입지조건이 좋은 곳에 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에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테마와 먼 지역에서도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6년 개원을 준비할 때부터 숲체원(당시는 청소년녹색교육센터)에 몸담기 시작한 연성훈 기획홍보팀장은 앞으로 산림휴양시설은 전문화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숲에 대한 연구가 앞서고 있는 선진국에서는 어느 수종이 인체의 어느 부위에 유익하다는 것까지 연구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존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답습하는 것으로는 실패가 불 보듯 뻔하다고.

일부 지자체나 단체에서 산림휴양시설을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숲과 임도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시작한 지자체가 많다. 하지만 잘못하면 지역주민만 이용하는 시설로 전락하기 쉽고, 자칫 예산만 쏟아 붓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몇몇 실패사례를 언급했다.

하지만 연성훈 팀장은 보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토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이나 교통망, 그리고 속리산지역의 울창한 숲을 감안한다면, 보은은 산림휴양시설로는 입지조건이 좋은 곳이다. 아토피 전문치료나 환자를 위한 휴양단지 등 전문적인 산림휴양시설로 방향을 잡는다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 팀장은 “시설 운영자가 시설을 운영하면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성 후 운영할 운영자가 산림휴양시설 계획 및 설계 단계부터 개입해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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