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향한 두 청년의 도전, 아름다운 결실
사관학교 향한 두 청년의 도전, 아름다운 결실
  • 송진선
  • 승인 2021.11.13 15:37
  • 호수 61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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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군 육군사관학교 합격, 최재혁 군 공군사관학교 합격

꿈을 향한 도전은 늘 가치가 있고 아름답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면 그로 인한 성취감은 더욱 크고 그 열매는 무엇보다 달콤할 것이다.

여기 어릴 때부터 품었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해 결실을 이룬 두 청년이 있다. 주인공은 김범준·최재혁 군으로, 김범준(21) 군은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하고 최재혁(20) 군은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했다.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경찰대학교 입시는 한 날 한 시에 치른다. 전형 방법도 같다. 1차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2차를 볼 수 있는데 2차는 3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신체검사와 체력테스트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여러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이들 두 청년은 어려운 시험관문을 모두 통과해 지난 11월 12일 일제히 발표한 사관학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광초 보은중, 보은고를 졸업한 김범준 군. 김 군은 보은고 졸업생 중에서는 최초 육군사관학교 합격자라는 기록까지 썼다.

지난해 치른 육사 시험에 실패한 김 군은 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 입학해 짧은 기간 캠퍼스 생활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육사에 대한 미련은 대학 새내기 생활을 하는 내내 남았고 올해 다시 재도전해 합격했다. 만약 도전하지 않고 다른 진로를 택해 사회에 진출했더라면 아마 평생 미련이 남고 후회했을 수도 있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기필코 승리를 얻어냈다.

김 군은 읍내에서 SK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필씨와 보은군의회 김도화 의원의 2남 1녀 중 장남이다.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한 최재혁 군은 어릴 적부터 빨간마후라로 유명한 파일로트에 대한 로망이 강했다.

초등학교 시절 공군사관학교에서 펼친 에어쇼를 보고, 전투지를 조종하는 파이롯트에 대한 무한 동경을 하며 공군사관학교에서 하는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해 그 꿈을 키워갔다.

고등학교 때까지 한 번도 꿈을 바꾸지 않았던 최 군은 지난해 무한 동경해온 공군사관학교 시험에 응시했다. 결과는 실패였지만 최 군은 포기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채우며 올해 다시 공군사관학교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동광초, 보은중, 교원대부고를 졸업한 최재혁 군은 최장근씨의 손자이며 교사리에 있는 요한어린이집 최종하 이사장과 김태은 원장의 1남1녀 중 막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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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곽순 2021-11-13 17:26:10
자랑스럽습니다. 보은의 아들! 아름다운 결실!

김이강 2021-11-13 19:09:50
최재혁군 자랑스럽네요!

김지뱀 2021-11-13 21:32:27
보은의 아들!! 자랑스러운 결실!! 최재혁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