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인면 용곡리 고욤나무
(29)회인면 용곡리 고욤나무
  • 김범호
  • 승인 2021.11.11 10:28
  • 호수 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연기념물 제518호로 지정된 회인면 용곡리 고욤나무.
천연기념물 제518호로 지정된 회인면 용곡리 고욤나무.

회인면 용곡리에는 지난 2010년도 천연기념물 제518호로 지정된 고욤나무가 있다.
나무의 수령은 26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고 국내 고욤나무 중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한다.
고욤나무는 높이 18미터, 흉고둘레 2.83미터, 나무갓 폭은 동서방향 22미터, 남북방향 22미터로 용곡마을의 역사를 간직한 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회인면 용곡리의 고욤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고욤나무가 감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밑나무)으로 흔히 쓰이는데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라는 속담에서 보듯 우리와 친숙한 나무이지만 지금은 큰 나무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고 지금까지 알려진 고욤나무 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생활문화와 민속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나무로 확인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한다.
회인면 용곡리의 고욤나무. 국내 고욤나무 중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인 만큼 소중하게 관리가 잘 되어서, 얼마 전 고사한 대추나무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맺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