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나락을 담은 포대를 잔뜩 실은 농사용 트럭이 미곡처리장 앞마다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농민들은 올해는 수매가가 올라가서 지갑이 좀 두둑해지길 바라지만 추매가가 오르기엔 현실장벽이 너무 높다. 올해 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또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은 공공비축미 가격 하락을 우려하면서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시장격리를 주장하면서 최소한 ㎏당 2천원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은 아직 수매가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농민들은 ㎏당 2천원 보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매가 인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수매가를 둘러싸고 줄다리기 등 갈등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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