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자체는 080 요금 지원, 보은군은 언제
타지자체는 080 요금 지원, 보은군은 언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10.21 10:04
  • 호수 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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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방문자 … 수기작성으로 개인정보 노출 우려 해소
안동시와 영주시의 전화요금 지원 업소와 방문자 호응 높다.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역학조사와 동선파악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사람은 연락전화를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방문기록을 해야 하는 곳은 식당은 물론 목욕탕, 이발소, 미용실,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 복지관, 마트 등을 망라하고 있다.
군내도 다중이용업소 등 시설에서는 방문자가 수가로 연락처를 기록하거나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한 080 콜센터 전화를 이용해 방문등록을 하고 일부는 큐알(QR)코드로 체크인 해 방문등록을 하고 있다.
이중 수기로 하는 방문자 기록의 경우 개인 전화번호를 작성하도록 돼 있어 개인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고 또 번거롭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기록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또 업소에서도 전화번호를 틀리게 기재해도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단점이 있다. 이에따라 업소는 전화요금 등의 비용을 자부담하며 080콜센터 전화를 이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업소에서는 080콜센터 전화를 운영하기 보다는 수기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수기작성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고 방문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타 지자체는 요금을 지원해 콜센터를 이용한 방문자 기록사업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 영주시의 경우 지난 4월부터 080전화사업을 실시하며 전화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시 재난안전부서 관계자에 의하면 식당 및 목욕탕, 단란주점, 카페, 경로당, 학원, 어린이집 등 영주시내 희망하는 모든 다중이용업소에 080전화요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주시가 콜센터 전화요금을 지원하는 업소는 3천600여개소에 달하고 전화요금은 한달 300여만원이 지출된다고 덧붙였다.
경북 안동시도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사업은 안동시 전화번호를 기본으로 하고 시설마다 코드를 부여해 방문기록을 하는 형식이다.
안동시의 사업은 전화요금이 건당 660원으로 080콜센터 전화요금보다 비싸지만 업소 주인과 업소를 관리하는 부서가 방문자 기록을 점검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누락되는 사례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안동시 위생관리팀장은 밝혔다.
또 강원도 철원군도 지난 8월부터 군내 모든 업소에 080콜체크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3천600여소에, 경북 김천시는 4천900여개소에, 울산시도 9월부터 080간편전화체크인(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같이 지자체가 전화요금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보은군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까지 지원범위를 넓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얼마 전 080콜센터 수신자 부담 전화를 신청했다는 한 업소 대표는 "방문자 기록은 업소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이지만 효율적인 방문기록은 감염병관리나 예방행정을 하는 보은군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라며 "080은 전화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은 덜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전화요금을 지원하면 보은군에 고마움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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