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출유망품목 선정, 김홍복 생대추 수출길 올라
보은생대추가 농촌진흥청의 수출유망품목에 선정돼 싱가포르에 시험수출됐다.
지난 10월 11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수출 용역을 맡은 (사)한국식품미래연구원은 보은대추협동조합 삼가대추농원을 방문해 김홍복대추 100㎏을 1차 선적했다. 오는 20일에도 100㎏을 추가 선적한다.
농촌진흥청과 보은대추협동조합은 이번 싱가포르 시험 수출을 통해 항공수출을 통해 상품성 변화, 유통업체와 소비자 반응 등을 조사해 향후 시장 진입 및 수출확대 전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소득이 6만4천달러인 잘사는 나라로 많은 국가에서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동남아 수출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시장경쟁이 치열한데 특히 생대추 시장의 경우 이미 중국의 사과대추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기온이 한국 보다 높기 때문에 생대추인 점을 감안해 상품성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홍복 대표는 "그간 일본, 베트남, 중국 수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한 입에 먹기 편한 크기에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의 보은 생대추로 시장을 공략해 중국의 사과대추와 가격이 아닌 품질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홍콩, 두바이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12일 1차 시험 수출 물량 선적에는 보은대추협동조합 김홍복 대표와 천성혁 총무를 비롯해 대추호두연구소 신현만 소장이 참석해 싱가포르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본격적인 보은생대추의 수출 성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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