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원금 신청 혼잡
코로나 지원금 신청 혼잡
  • 김범호 기자
  • 승인 2021.09.16 10:09
  • 호수 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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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배려 필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신청받고 있는 가운데 노인인구가 대다수인 보은군의 온라인 신청 및 정보습득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13일 행정복지센터 2층에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평균 대기인원 수는 100여명 정도, 방문자 중 90%가량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5부제에 대한 신청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집으로 되돌아가는 어르신들이 다수였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는 반면, 온라인 신청 및 정보습득에 취약한 노인들은 국민지원금 신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임순애(69, 중초리) 어르신은 "작년에는 세대주 신청으로 한 명이 다 신청해서 편리했는데, 이번 재난지원금신청은 개개인이 직접 신청해야 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 박희순(83, 중초리) 어르신은 "요즘 농촌에 일손도 부족하고 바쁜데 오전 9시부터 와서 1시간이 넘게 기다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손태순(89, 종곡리)어르신은 "오늘이 신청일인지 알고 왔는데, 아니라고해서 그냥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허리가 아파 잘 걷지도 못해 택시를 타고 와야 하는데 왕복 1만2천원의 택시비를 허비하게 되어 속상하다. 다음에 또 택시를 타고 와야한다"며 소득없이 되돌아 가야하는 상황을 하소연했다.
대기하던 김모씨는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는 동안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하거나 신청서를 미리 배부해 작성해 오면 대기시간이 좀 줄어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행정업무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5부제 접수는 ▲9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1,6 신청 ▲9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2, 7 신청 ▲9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3, 8 신청 ▲9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4, 9 신청 ▲9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5, 0의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 9월 13일 보은읍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1시간이 넘게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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