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정화)는 지난 9월 10일 보은읍 삼산리 일원에서 '행복나눔 김장 담그기'행사를 가졌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보은군 다문화 가정, 한국생활개선충북연합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만들어진 460kg 상당의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60세대에 전달됐다.
정정화 회장은 "본래 50여명이 참석해 김치도 담그고 수고한 회원들이 모여 수육을 삶아 먹기도 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작년부터 인원수도 30명으로 축소하고 김치담그기만 하고 식사는 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봉사에 참여한 한가을(30)씨는 "한국에 온지 5년이 조금 안됐다"며, "베트남에선 이렇게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것을 해본적이 없는데 한국에와서 이렇게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있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얼른 먹어보고 싶다"고 첫 김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군내 12개의 여성단체와 합심해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코로나19 예방 면 마스크 제작 봉사, 장 나누기 행사, 복지관 배식봉사 등 연중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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