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사내리 '황가네' 황미경 대표 요식업 부문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
속리산 사내리 '황가네' 황미경 대표 요식업 부문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9.16 09:28
  • 호수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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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네 황미경 대표가 향토음식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속리산 사내리에서 버섯요리 전문 식당 '황가네'를 운영하는 황미경(54) 대표가 지난 8월 30일 향토음식개발 공로로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을 받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대한민국기자협회와 언론인협회가 공동주관하고 위대한 한국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요식업 부문으로 100인 대상을 수상한 자연버섯요리전문점 속리산면 황가네 황미경 대표는 "올해 3월 경 자료조사와 현지 실사를 해갔지만 설말 선정될까 하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 선정돼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황미경 대표는 지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장에서 개최된 제21회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도 버섯전골을 출품해 향토음식부문 대상을 차지한바 있다.
황미경 대표가 능이버섯전골을 비롯해 능이해장국, 능이회무침, 송이전골, 버섯덮밥, 능이송이백숙, 야생버섯찌개 등 버섯요리 전문식당을 운영한 것은 20여년 전. 속리산에 살았던 형부(김가네 운영)와 친정언니 덕분에 증평에서 속리산으로 들어와 남편은 버섯을 채취해 도소매하고 황미경 대표는 돼지갈비 식당을 운영했다.
그러다 가끔 아침식사로 해장국을 주문하는 손님에게 능이버섯해장국을 제공했는데 손님들이 버섯해장국 전문점을 하면 잘될 것 같다고 해서 전환했는데 손님들이 좋아했다고 말한 황미경 대표는 "손님말만 믿고 메뉴를 바꿨는데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단골이 많다는 황미경 대표는 "젊어서 자식 손잡고 왔었는데 그 자식이 커서 며느리와 손자손녀랑 같이 오는 우도 있고 제주도에 사는 며느리에게 주려고 한다고 주문해서 끓인 능이버섯전골을 살짝 얼려서 제주도까지 포장택배를 보내기도 했다"며 저희 음식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고객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편 황규철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는 황미경 대표는 앞으로 버섯의 풍미를 살리는 더 맛있는 버섯요리 전문점으로 거듭나 속리산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첨병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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