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 아래서 더위 피하며 고추따기
파라솔 아래서 더위 피하며 고추따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8.12 10:17
  • 호수 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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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쪽으로 태풍 '니다'가 상륙하기 전만 해도 한낮 기온이 33, 34도를 기록했고 농작물이 타들어 갈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삼복이 지나고 태풍이 지나면서 기온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뜨거운 열기는 여전하다. 그래서 농민들은 새벽 5시면 들에 나가 일하고 12시 점심시간 이후 2, 3시까지는 휴식시간을 갖는데 고추따기는 그럴 수도 없다. 더욱이 영농인력까지 구하기 힘든 농민들은 뜨거움을 무릅쓰고 하루종일 고추따는 일손을 멈출 수가 없다. 그래서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생각해낸 것이 바로 파라솔이다.
고추골 사이에 바퀴달리고 앉을 의자까지 있는 파라솔 아래서 고추를 따는 외국인 인력들은 파라솔 때문에 그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진은 마로면 관기리 구주회씨 고추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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