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 장안면 봉비리(이장 김용관)에 있는 충혼비 앞에서 마을이장 및 주민들이 모여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응철 군의원, 김영숙 장안면장, 김용관 이장 및 마을주민들이 참석했고, 진행에는 김종규씨, 추모사 낭독에는 정일룡씨가 함께 했다.
이곳 충혼비는 1950년 6월 25일 전쟁 당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봉비리 마을출신 국군 용사 16명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다. 충혼비는 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족들이 희사한 땅에 마을주민과 함께 건립했다.
이날 추모사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님들의 확고한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이처럼 훌륭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기억하고,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그 고귀한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 "온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중대질병으로 감염되어 인간다운 삶이 제약 받고 있다", "우리 모두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질병이 종료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국에 코로나19가 극복되길 바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추념식을 마친 후 참여한 주민들이 모여 제물을 나누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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