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으로 서서 질서를 지켰으면
자율적으로 서서 질서를 지켰으면
  • 보은사람들
  • 승인 2021.05.27 09:33
  • 호수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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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예 할머니기자

며칠 전 출금을 하려고 ATM기에 갔었는데 두 아주머니께서 차례대로 하자는 문제로 옥신각신하는 걸 봤다. A라는 아주머니로 한 줄로 서서 차례로 들어가자는 의견을 내셨는데 B라는 아주머니는 내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하냐고 기계 세 대가 있으니 자기가 서고 싶은 곳에 서면 되지 공중화장실도 아닌데 왜 한 줄로 서라 마라 하냐며 상당히 반발했다.
A라는 아주머니는 이렇게 한 줄로 서면 오신 순서대로 공평하게 일을 볼 수 있다고 설명을 해도 늦게 끝나는 줄에 선 사람이 잘못이지 왜 똑똑하지도 않은 당신 말을 내가 들어줘야 하냐며 내가 당신보다 훨씬 똑똑하니 난 당신 말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하니 A라는 아주머니 의견이 아무리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 해도 그 고객을 더는 설득한 어떠한 권리를 받지 못했으니 더는 반박을 하지 못하셨다. 그래서 난 그런 생각을 해봤다. 그렇게 질서를 지키고자 하시는 고객님들께 아주 조그맣지만, 당당히 내세울 권리를 드리면 어떨까.
그 권리라는 건 고객들이 온 순서대로 공평하고 기분 좋게 일을 볼 수가 있고 누구라도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당당히 차례대로 하자는 말을 할 수 있게 이 문제의 해결은 차례를 지키자는 의미의 발바닥 스티커를 바닥에 붙여 놓으면 서로 불만 없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차례를 지킬 거 같다는 확고한 생각!! 일찍 온 순서대로 하니까 손해를 본 느낌 없이 볼일을 마치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을 거 같다.
자주 ATM기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사실 바쁠 때는 내가 선 줄이 늦게 끝남 어떡하나 하는 약간의 불안 초조감을 느끼면서 옆에 사람이 나보다 늦게 왔는데도 먼저 일 처리 하는걸. 보면 사실적인 억울함이 많았다.
나뿐만 아니라 억울함은 다른 분들도 분명 많았을 것 같다. 물건을 살 때나 휴게실 공중화장실에서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서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가? 하물며 돈을 찾는 ATM기 앞에선 더더욱 질서가 지켜져야 하지 않는가.
농협 직원 분들께선 업무도 많으시고 바쁘시지만 이런 조그만 일들을 해결해 주시면 분명 농협은 더 크고 훌륭한 업적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결코 작은 일이 작은 일로 끝나지 않을 거란 생각을 자꾸만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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