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가로수 수형
은행나무 가로수 수형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5.12 22:59
  • 호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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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아름드리로 성장해 관광자원이 되고 있는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아산시 곡교천변 은행나무, 충남 보령시 장현마을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등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은행나무 정취를 느끼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그러나 도로변에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들은 상가 간판을 가리거나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으로 인해 또는 한전 전선 보호를 위해 가지는 이리 잘리고 저리 잘려나가고 있다. 우리고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는 강 전지가 아닌 수형을 잘 만들어 가지치기를 하면서 경관을 살리고 있으나 이 마저도 암 은행나무는 은행열매 악취에 밀려 아예 수 은행나무로 교체고 있거나 수종갱신을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많다.
사진은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창룡문으로 이어지는 화성대로 은행나무 가로수의 모습이다. 둥글둥글한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 일원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메타세쿼이아처럼 원뿔모형을 하고 있다.
최근 속리산 사내리 은행나무 가로수 가지치기가 논란을 빚은 가운데 향후 가지치기에 고려해볼 만한 가로수 모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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