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수한면 주택에서 화재,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연소확대 막아
보은군 수한면 주택에서 화재,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연소확대 막아
  • 심우리
  • 승인 2021.04.29 10:19
  • 호수 58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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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욱 소방서장이 수한면 주택화재 초기 소화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소화기 등을 증정하며 감사를 표했다.
한종욱 소방서장이 수한면 주택화재 초기 소화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소화기 등을 증정하며 감사를 표했다.

보은소방서(서장 한종욱)는 지난 4월 22일 밤 보은군 수한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집안에서 잠자던 집주인 A씨(76)를 대피시키고 각자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진화 하여 큰피해를 막았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21분경 보은군 수한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현장출동한바, 이웃 주민 B씨(50) 등 인근 주민들에 의해 초기진화가 완료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당시 집주인 A씨는 가스레인지에 곰탕을 올려놓고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어 화재 사실을 알지 못했고 B씨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이 119에 신고 후 집주인 A씨를 집 밖으로 대피시키고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소화기로 초기진화해 화재의 연소 확대를 막았다.
신고자 B씨는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불길이 보여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고 즉시 119로 신고했으며 자신도 모르게 집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하게 됐다"라며 "소화기의 위력이 이렇게 강한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고 가정용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이유를 절실히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종욱 보은소방서장은 23일 화재가 난 마을을 방문하여 초기소화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준 이웃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위급 시엔 소방차 한 대의 위력보다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각 가정마다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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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애비 2021-05-01 11:34:08
장모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