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군립도서관, 4월 30일 개관
영화관·군립도서관, 4월 30일 개관
  • 심우리
  • 승인 2021.04.29 19:20
  • 호수 58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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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첫날 무료영화 시사회 혜택 등 다양한 문화생활 가능해져
4월 30일 개관하는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의 전경. 누리관 앞에는 여름철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있다.

국립도서관 및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이평리의 문화누리관이 오는 4월 30일을 개관한다.
지난 2019년 문화누리관 건립 공사를 착공해 2년만에 개관하는 것이다. 
군은 보은읍 뱃들공원 일대를 문화예술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보은문화예술회관 옆에 국비와 도비 등 98억여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천962㎡ 규모의 건물 1동과 넓이 2천400㎡에 이르는 어린이놀이터를 완공했다.
보은읍의 교육도서관과의 차별된 군립도서관의 시설과 특히 지금까지 보은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영화관까지 있어 군민들이 적지 않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에 기자가 직접 보은문화누리관을 방문해 시설들을 살펴봤다.

우선 문화누리관을 입장하기 이전, 누리관 본관 앞에 비치된 놀이시설이 눈에 띈다. 이는 더운 여름철 아이들의 물놀이 시설 및 분수대로 이용될 예정으로, 우측에 마련된 작은 건물은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탈의실과 샤워실이 마련되어있다. 어린이 물놀이 시설의 경우, 주로 무더운 여름철인 7~8월에 운영될 계획이며, 수심은 어린이들의 안정을 생각해 25cm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다.

영화관람을 위해 티켓을 구입하는 매표 코너와 간식거리를 살수 있는 스낵 코너가 갖추어져 있다.

문화누리관의 안쪽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영화관의 메표소와 매점이다. 

1층에 마련된 영화상영관. 총 91석의 자석이 갖춰져 있다. 수~일요일 하루 총 6회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문화누리관의 영화 상영관은 2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1관은 일반 2D 영화만을, 2관은 2D와 3D(입체)영화를 모두 방영한다. 총 91개의 좌석으로 1관은 34개석, 2관은 57개석이 마련되어 있다. 
영화 관람료는 일반영화 6천원, 입체형화 8천원으로, 영화관을 직접 방문한 군인(사병), 국가보훈 대상자,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 장애인, 만 65세 이상의 경로우대자에 한해 각각 1천원씩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판매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1관과 2관이 각각 3편의 영화만을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4월 30일 개관일에 오후 4시 이후로 문화누리관을 방문하는 군민들에게는 오후 4시 30분에 상영하는 시사회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선착순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또한 문화누리관 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자료실과 노인·장애인을 위한 실버 및 장애인 자료실이 마련되어 있다. 

1층 어린이 자료실.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휴게공간의 모습이다.

어린이자료실의 경우, 여러 기관에서 기증받은 약 2천500여권의 아동도서와, 게임 및 학습 병행이 가능한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가 비치되어 있으며, 아이들과 엄마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버 및 장애인 자료실은 어르신들이 책을 읽기 수월하도록 독서확대기를 비치해두었고,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및 전동식 높낮이 책상, 그리고 82권의 점자도서가 비치되어있다.

2층의 종합자료실. 고 이열모 화백이 소장했던 미술도서가 진열되어 있다.

문화누리관의 2층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종합자료실이 마련되어있다. 종합자료실 역시 보은군 출신의 故이열모화백이 소장했던 미술도서 446권을 포함해 국학자료원(원장 정찬용)에서 기증받은 역사·문학 분야 전공도서 1만9천여권 등 다양한 기관에서 기증받온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2층 종합자료실. 다양한 분야의 책들과 인터넷 검색대, 200편의 DVD와 감상실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수 있다.

또한 영화 및 교양강좌 200편의 DVD와 이를 감상할 수 있는 2개의 DVD 감상실이 마련되어 있어 군립도서관을 찾는 군민들이 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종합자료실 밖에는 휴게공간을 마련해두어 자료실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3층으로 올라가보면 보청천을 내려다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열람실이 마련되어있다.
일반열람실 밖으로는 넓은 옥상 광장이 마련되어있다. 어린이자료실과 일반자료실, 열람실 안쪽에는 각 층을 오르내릴 수 있는 개방형 계단이 마련되어 있어 각 층을 이동하기 수월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문화누리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부분이 제약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당장은 계획된 것이 없지만 추후에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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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2021-05-01 08:37:45
개관을 축하합니다.
영화관은 몇 년만에 생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