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앞둔 군수 선거 '무주공산'
1년 2개월 앞둔 군수 선거 '무주공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4.22 14:22
  • 호수 5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 군수 3선 제한으로 출마못하자 군웅할거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 후 불과 3개월 후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재 창출하면 민주당에 청신호가 되고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 승리를 위한 각 정당의 전력에 의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는 군수선거다. 정상혁 군수가 3선 출마제한으로 나오지 못해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져 군수선거는 '무주공산'이 되고 있다. 1년 넘게 남은 지방선거 후보군들의 잰 발걸음으로 지역은 선거정국이다.

군수 선거는 여야 각 정당에서 11명이 거론될 정도로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응선 군의원, 박진기 군의원, 그리고 구상회 현 군의회 의장도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후보 4명 중 3명이 8대 군의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하는 동료의원이라는 전무후무한 현상이 눈에 띈다. 평 의원이 아닌 의장 등을 역임한 후에는 다음 선거에 또 군의원 선거에 재도전하기 보다는 체급을 올려 도의원이나 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것이 관례 아닌 관례처럼 돼 있는 상황에서 의장 및 부의장을 지낸 이들 3명도 모두 군수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
또 지난 4월 끝낸 도의원 재선거 이후 민주당 후보로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며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인 박연수씨도 부각되고 있다.
국민의힘에는 군수후보들이 몰려있다. 주민들은 "선거에서는 당선이 목적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인 현 정상혁 군수 지지자들의 지원도 기대하고 또 지난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당내 조직이 그대로 있어 이들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민의힘에 후보군이 몰리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하기도 한다.
후보군에는 최근 입당한 구관서 전 한전 충북도본부장,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 박성수 전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 최원태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과 최재형 보은읍장이 있다.  출마의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수백 전 보은군 부군수도 잠재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거론되는 모든 후보가 독자 노선을 걷지 않고 모두가 정당 공천을 희망하는 상황이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공천과정의 유불리에 따라 튀어날 수도 있는 소지도 있어 현재의 양당 후보의 맞대결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별 후보군은 군웅할거 양상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아닌 이상 당공천을 위해 현재로선 경선이 불가피하다. 본선 못지않게 경선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식은 직전 도의원 재선거 때 권리당원 50%와 일반군민 50% 전화 여론조사로 실시해 공천, 내년 군수 후보 공천도 같은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도의원 재선거시 책임당원 100% 전화여론조사로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각 정당의 군수 선거 후보군은 인지도를 확산시키며 지지세를 불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 공천이 본선 못지않게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누가 당 공천장을 거머쥐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