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 높아진 동다리 빗물 시내로 쏟아질라
1미터 높아진 동다리 빗물 시내로 쏟아질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4.22 13:59
  • 호수 5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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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화 군의원 시내 침수 우려 제기하며 개선요구

 

김도화의원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현장을 찾아 군과 시공사에 빗물이 시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안전장치 설치를 주문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기존다리보다 1미터 가까이 높이는 동다리 재가설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온천빌딩쪽 4차선 도로를 시내로 기울여 시공해 여름철 집중 호우시 다리와 도로위의 빗물이 시내로 쏟아져 내려 시내 침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보은군은 이평 재해위험 지구를 개선하고 홍수시 여유단면 부족으로 우려되는 홍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92억원을 투입해 동다리 4차로, 방수로 PC박스 등을 설치하는 보청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시공 중이다.
현재 4차로의 동다리 위쪽은 완공하고 아래쪽 다리는 교각 공사가 진행 중인데 신설 다리는 기존다리보다 삼산리쪽은 80㎝, 이평리 쪽은 70㎝가 더 높아졌는데 기존도로와 연접시키며 심한 경사구간이 형성되고 있다.
문제는 집중호우. 보은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미터 가까이 높이는 다리공사를 하면서 정작 여름철 집중호우시 상당량의 빗물이 시내로 쏟아져 내려, 시내 저지대의 침수 우려를 낳은 것.
보은군의회 김도화 의원은 공사 현장에서 이같은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군과 시공사에 다리 상판과 도로상의 빗물이 최대한 시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맨홀 시공 등 안전장치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김도화 의원은 "지중화 사업 후 평탄작업의 문제로 일부 가게 앞 도로의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을 겪었는데 만약 다리공사 후 이곳의 빗물을 유도하는 맨홀을 설치하지 않아서 빗물이 시내로 유입되면 일부 가게는 피해를 입을 소지가 크다"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문규 건설과장은 "동다리 위의 빗물과 도로위의 빗물을 받아서 하천으로 뺄 수 있는 맨홀을 신규로 설치해 동다리 재가설로 인해 시내가 침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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