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군수 후보 누가 거론되나
지방선거 군수 후보 누가 거론되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4.22 14:10
  • 호수 5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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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타천 민주당 4명, 국민의힘 7명 오르내려

8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응선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6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당시 젊은 피, 40대 기수론으로 일찌감치 군수 후보군에 오르며 잠룡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7대 선거에서 낙선했고, 와신상담하는 4년동안 자기관리에 성공, 8대 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의장을 지내며 맷집을 키우는 등 정치 이력을 쌓고 있다.
축협 상임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었던 박진기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 8대 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이력을 쌓고 있다. 금융기관 근무 경력을 발휘 재정투입의 효율화에 관심을 가진 의정활동이 군정경영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당내지지 및 인지도들 높이기 위해 발품에 열중하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 출마했다가 2011년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 대학교 졸업, 대학원 입학 등으로 학력을 쌓는 등 자신을 관리해온 구상회 군의장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출마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의장까지 지낸 후 자신에게 맞는 체급을 정할 때 구상회 의장이 어떤 처신을 할 지도 선거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은 출신이지만 청주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북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연수 사무처장은 인지도 확장이 당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4월 7일 충북도의원 재선거때 민주당 김기준 후보캠프에서 일하며 외연이 크게 확장됐고, 속리산둘레길 관리 운영위탁을 받은 (사)속리산둘레길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과의 연계도 이어가고 있다.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은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군수 선거 출마한 전력을 갖고 있다. 당시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 구관서 전 본부장은 그후 지역주민과 끊임없이 교감하고 지역의 현안이나 미래비전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인지도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 군수 선거 대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은 퇴직한 지 6개월 만에 2018년 지방선거때 정상혁 후보 캠프에서 일하며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지난해에 치른 국회의원 선거와 도의원 재선거, 그리고 지난 4월 치른 도의원 재선거 등 여러차례의 선거에서 역할을 하며 당내 지평을 넓혀왔다. 농업분야 과장을 지내며 형성한 주민과의 관계가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를 하고 있다.
김수백 전 보은군 부군수는 2010년과 2014년 한나라당 후보로 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두 번째 출마했던 지난 2014년에는 캠프 여론조사 결과 중반을 지나 중후반까지 접전을 벌였던 정상혁 후보를 따돌리며 승기를 잡기도 했으나 막판 불과 2, 3일 남겨두고 뒤집혔다는 후일담이 나오기도 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는 불출마하며 도지사 선거에 집중하고 2020년엔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올해는 도의원 재선거 승리를 지휘한 당의 중진으로 행정의 정상화를 기대하는 군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박성수 전 충청북도자치행정국장은 매번 지방선거 때마다 군수 후보로 거론, 올해로 10년째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때부터 시작한 박성수 전 국장은 보은군 부군수,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등 행정계와 재청보은중동문회장, 자영고총동문회장 등을 지내며 동문 전반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번번이 공천경쟁에서 밀렸지만 꾸준히 살아있는 후보이다. 올해는 장신1리 이장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말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을 끝으로 공직을 퇴직한 이태영씨의 이름이 군수 후보로 거론된 것은 최근이다. 지난 2019년 옥천지사장으로 부임하며 옥천지사의 사업권역에 포함된 보은을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사 사업을 많이 지원했다. 일찌감치 군수선거 출마를 표명하며 활동영역을 넓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크게 확산시킨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다.
충북지방청 차장 등 경찰통인 최원태 전 치안감은 퇴직 후 2010년 한나라당에 입당, 군수 선거를 준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경찰 재임경력으로 한국교통방송 대구본부장, 경찰대학 학생지도부 강사를 지내는 등 공직 활동에 주력하며 실질적으로 자신의 선거와는 거리가 있는 활동을 했다. 그러다 2016년 박덕흠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내고 2020년에도 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역량이 다시 부각되며 지지세 확산을 위한 활동이 분주하다.
최재형 현 보은읍장이 군수 후보로 급격히 부각된 것은 연말이다. 연초 마로면내 한 마을을 찾았던 것이 군민들에게 알려지며 "군수 선거에 나오는 것 아냐?" 하며 군수 출마설이 퍼졌다. 현직이어서 본인은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행동에도 제약이 따르지만 이미 지역에는 군수 지지자들이 옹립한다, 6월말 퇴직설도 나오는 등 발없이 천리를 가는 소문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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