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탄부초, 학교에 일일 미용실을 열었어요
보은 탄부초, 학교에 일일 미용실을 열었어요
  • 보은사람들
  • 승인 2021.04.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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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초등학교(교장 신명애)는 지난 4월 7일 전교생이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다듬을 수 있는 일일 미용실을 열었다.

대전에서 미용 사업을 하고 있는 이영서 씨께서 탄부초를 방문해 아이들의 머리를 직접 잘라주셨다. 평소 개인적으로 소규모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봉사를 하고 있으며, 지역미용협회에서 함께 펼치는 단체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던 중 지인으로부터 탄부초등학교 이야기를 듣고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 씨는 사탕까지 직접 구입하여 이발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달래가며 꼼꼼히 머리를 손질했고, 각종 봉사활동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풀며 아이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6학년 박가은 학생은 이영서 씨로부터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활동(어머나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허리까지 내려 오는 긴 머리를 잘라 기부에 동참하여 현장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봉사자 이영서 씨는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기쁨과 보람이 수고로움보다 훨씬 크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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