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갑희 후보 도의원 당선
국민의힘 원갑희 후보 도의원 당선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4.08 12:30
  • 호수 5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천549표 획득, 차점자 박경숙 후보 626표 차이로 이겨
충북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원갑희 당선자가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4월 7일 실시한 충북도의원 보은군 선거구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원갑희 후보가 당선됐다.
최종 집계 결과 원갑희 당선자는 전체 유권자 2만9천212명 중 투표에 참여한 1만3천591표 중 5천549표(41.16%)를 얻었다.

차점자인 무소속의 박경숙 후보는 4천923표(36.52%)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후보는 3천7표(22.3%)를 얻는데 그쳤다.
원갑희 당선자는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했다. 인지도가 약해 특히 보은읍 득표전략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정가의 분석이 있었지만 짧은 선거운동에도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지지도 확산에 나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원갑희 당선자의 승기는 전국적인 선거분위기기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정권심판이라는 프레임이 이곳 도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또 국민의힘 지역 당원들의 조직적인 지원과 함께 중앙당과 도당의 지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원 당선자는 5개 투표구로 유권자가 가장 많은 보은읍에서도 고르게 득표를 했다. 또 군의원 7대 선거구였던 속리산면,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출신지인 마로면 투표구에서는 사전투표에서 215표를 얻을 때 상대후보는 40표, 53표를 얻는데 그치고 본투표날 마로면1 투표구에서는 403표를 득표, 상대후보의 발을 묶어놓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득표를 보였다.
박경숙 후보도 보은읍 일부 투표구와 삼승면, 수한면, 회인면, 내북면, 산외면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당선자인 원갑희 후보가 해당 지역에서 얻은 표차와 크지 않아 원갑희 후보를 추격하는데 역부족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후보는 약한 인지도 및 초선의 한계가 역력히 드러났다. 이낙연 전 대표의 지원유세 등 유력한 정치인들의 지원을 받았으나 사실상 득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원갑희 당선자의 도의원 출마채비는 지난해부터다. 당시 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단일화에 과정에 참여했으나 박재완 후보자에게 밀렸다. 
특정 후보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 당원들이 실시하는 단일화 작업이라며 지역사회에서 논란도 있었으나 원갑희 당선자는 반기를 들지 않고 결과를 수용하며 꿈을 접었다. 그리고 약 1년 만에 다시 도의원 선거에 출마 기회를 주어졌고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당선된 것이다.
원갑희 당선자는 "지지하고 성원해준 군민과 당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저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군민 모두의 승리라 생각합니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또 "7대 군의원 시절부터 지켜온 소신과 정도를 걸어온 일관성을 바탕으로 지역 생산성이 낮은 낙후된 보은군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군민께 약속드린 공약들을 하나하나 챙겨 신뢰받는 정치인상을 구현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않기에 그동안 소외되었던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군에서 추진 중에 있는 모든 사업이 차질없도록 챙기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