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들이 평가한 도의원 후보자 공약 "왜 청소년을 위한 공약은 빈약한 거죠?"
청소년기자들이 평가한 도의원 후보자 공약 "왜 청소년을 위한 공약은 빈약한 거죠?"
  • 보은사람들
  • 승인 2021.04.08 10:13
  • 호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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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기준 후보
"청소년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고 꿈과 재능을 키울 곳이 있던가요?"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한 것에 비해 공약에는 청소년 관련 내용이 없다. 김기준 후보의 '보은 사랑 5대 공약'에 [노인, 장애인 복지 증진 최우선]이라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약이 있으나, 같은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과 유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이와 연결해 첫 장을 넘겨보면 국군장병 여러분께!로 시작하여 '저와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하지만 미래가 밝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을 통해 청소년에게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김기준 후보는 대추유통종합센터 건립, 환경과 테마 중심의 국립공원 조성, 노인·장애인 복지 증진 최우선, 비룡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 생명농업특화사업비 증액 총 5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지역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을 꾀하고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공약이다. 어른들에게 와닿는 공약일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 아동, 교육에 대한 공약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만 18세미만은 투표권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권자 수가 많은 계층만이 아닌 모든 군민들을 두루 보듬는 공약을 제시하면 더욱더 발전하고 군민이 화합하는 보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민의힘 원갑희 후보
'한다면 하는, 참 일꾼 원갑희'라는 말을 하며 군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원갑희 후보는 농업인과 농촌이 부자인 보은을 만들고 경제가 역동적인 활력이 넘치는 보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리고 관광 활성화로 웰빙 최고의 보은을 만들고 복지가 넘치고 안전하고 깨끗한 보은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이러한 공약들을 내세우면서 도의원에 출마했는데 청소년들에 대한 공약은 '모두가 행복한 복지 보은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공약이라고할 수 있다. 이 공약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혜택을 확대하고 육아를 위한 마더센터와 학습 지원센터 설립 그리고 청소년수련관 신축 등 맞춤형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청소년을 위한 틀로는 청소년수련관을 신축하겠다는 것이다. 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 맞다. 청소년들이 사용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고 친목 도모를 도와줄 수 있어 유익한 곳이다. 그러나 청소년수련관 이외에는 청소년을 위한 공약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무소속 박경숙 후보
박경숙 후보의 공약에서 청소년과 관련한 공약은 사회복지 전반에 관한 정책 사업이다. 이 안에서 다양한 사업들이 제시되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소년 진로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공간 마련'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지금 보은에서 보은 지역의 폐교를 활용하여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정책은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공약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 박경숙 후보는 산업 성장방안 정책 사업, 농업 소득 보장 정책 사업, 관광 활성화 정책 사업, 마지막으로 생명·안정에 관한 정책 사업이 제시되었다. 대표적인 사업 한 가지씩만 보여주자면, 차례대로 삼승면 도지정 산업단지 활성화 추진 및 구축, 벌꿀 및 인삼, 딸기, 복숭아 등 특화 사업 적극 추진, 보은 먹거리 브랜드 화를 활성화한 관광 상품 개발, 그리고 위험한 지방 도로 선형 개선 사업이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사업들이 제시되었지만, 어른들을 위한 공약들이다. 아마도 보은군 인구 중 어른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청소년도 보은군민인데 청소년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한계가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있다.

#총평 및 바람
청소년의 입장에서 볼 때, 제시된 정책 속에서 청소년이 녹아들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정책을 확대하면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함께 추진해 보거나 보은의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청소년들이 재배하는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보은 먹거리 브랜드 화를 할 때에 로고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관광 상품 개발 시에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소통하고 함께 보은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생명·안정에 관한 정책 사업에서는 위험한 지방도로를 개선하면서 더불어 가로등이 많이 설치돼 야간 자율학습 후 학생들이 귀가할 때 보다 안전한 안전 귀갓길이 되도록 하는 것도 어른들의 관심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았는데 살펴본 결과 일부 후보가 내건 복지에 대한 공약 중 청소년에 관한 공약들이 있긴 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공약들이 더욱 많아지고 청소년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으면 한다. 그리고 당선자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나가는 것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지역 발전과 더불어 청소년들도 깊이 생각하고 힘을 써주는 도의원의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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