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재산신고액은 559억8천만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25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소유의 부동산과 예금, 증권, 채무, 자동차 등의 평가액을 바탕으로 재산신고내역을 공개했다.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의 박덕흠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 부동산 재산 순위 2위, 토지가액은 220억573만여원으로 1위를 기록한 땅 부자이다. 박덕흠 의원의 토지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어 높은 금액으로 신고됐다. 박 의원과 배우자 소유로 보유한 토지 15건 중 13건이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했다. 또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와 원소리에도 대지, 논, 밭, 임야, 과수원등 총 26건의 토지를 갖고 있다.
건물은 94억3천만여원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고, 16억7천400만원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선수촌아파트는 차남에게 증여했다.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를 비롯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건물, 대지, 경기도 여주 점동면내 단독주택 및 창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가, 옥천과 괴산의 상가 전세임차권 등 박 의원과 배우자, 그리고 차남, 장녀 등의 소유를 공개했다.
이밖에 배우자 소유의 자동차 2천580만원, 현금 4억2천만원, 골프 및 콘도 회원권 보유액도 7억1천여만원이다.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박덕흠 의원은 21대국회에 3선으로 재입성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가 자녀 등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공사를 수주, 이해상충에 해당한다는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9월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현재는 환경노동위원회에 배정됐다.
정상혁 군수 3억6천500여만원
구상회 의장 4억8천800여만원
군수와 군의원들의 재산변동 상황은 3월 25일과 26일 정부 전자관보와 충북도보를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이번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변동상황으로 대상자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2020년보다 1억700여만원이 늘어난 3억6천590여만원을 신고했다.
정 군수의 재산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예금이다. 전년도엔 1억3천930만원이었으나 21년 공개에서는 2억1천840여만원으로 늘었다. 보험금 입금 및 국민연금, 급여 등으로 예금액이 증가했다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 또 사인간 채무 2천만원은 상환했다고 신고했다.
구상회 의장도 전년대비 1억5천700여마원이 증가, 4억8천874만여원을 공개했다. 장남명의로 보은읍 이평리에 아파트를 취득 1억4천300만원이 늘었다.
김도화 의원은 지난해보다 2천5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으나 최종 마이너스 9천6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응선은 5억600여만원으로 전년대비 300여만원이 늘었다.
김응철 의원은 7억2천600여만원으로 전년대비 9천600여만원이 증가했다. 토지분 2억2천600여만원, 건물 2억800여만원, 예금 2억6천900여만원을 공개했다.
박진기 의원은 7억4천여만원으로 전년대비 5천200여만원이 증가했다. 토지분 2억1천300여만원으로 다소 늘었다, 건물은 6억9천400여만원으로 전년도에 기록했던 9억3천200여만원보다 2억4천여만원이 감소했다. 이는 아파트 매매 등에 따른 것. 채무는 2억8천여만원을 상환해 4억8천만원으로 감소했다.
윤대성 의원은 26억5천여만원을 공개했다. 이중 토지가 22억6천500여만원으로 전년의 14억6천200여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유는 총 10억2천여만원 상당의 청주시 남이면과 수한면 발산리·후평리 지역 토지를 신규 매입한데 따른 것. 대신 4억7천여만원 상당의 죽전리 논은 매각했다.
윤석영 의원은 1억여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는 전년대비 2천여만원이 증가한 것.
최부림 의원은 1억1천880여만원을 공개했다. 전년도에 공개했던 1억3천650여만원 대비 1천770여만원이 감소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20년보다 2억5천680여만원이 늘어난 14억9천150여만을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