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마다 열리는 장날은 최대 선거운동장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은 최대 선거운동장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3.18 11:11
  • 호수 5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자들 코로나로 자취감춘 유권자들에게 최대한 홍보
코로나로 인해 선거운동도 하기 힘든  상황에서 보은장날인 3월 16일  민주당 김기준 후보, 국민의힘 원갑희 후보, 무소속 박경숙 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부의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됨에 따라 개방이 예상됐던 경로당 문이 좀처럼 열릴 줄 모르고 있다. 
답답한 것은 코로나로 자취감춘 유권자들에게 알려 득표활동을 해야 하는 후보자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평일 병원 진료를 위해 찾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시내버스 승강장이지만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고 후보자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얼굴 알리기도 힘든 상황이다. 열심히 명함나눠주는 수밖에 지금은 별 도리가 없다.
유권자 구경하기 힘든 때 모처럼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날은 5일장. 지난 3월 16일 보은장날 민주당이 김기준 후보와 국민의힘 원갑희 후보, 무소속의 박경숙 후보는 자신을 알리기에 주력했다.
"어머니, 아버지 4월 7일 도의원 재선거일이예요 꼭 투표하세요! O번에게 꼭 투표하세요. 보은을 발전시킬 후보자는 저 OOO예요. 꼭 부탁합니다."
유권자의 반응은 제각각,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 웃음으로 화답해주는 유권자도 있고, 이것저것 동향을 얘기해주는 유권자도 있고, 열심히 하라고 등을 토닥여주는 유권자도 있다. 언어적 표현은 아니더라도 나는 당신을 지지한다는 얼굴 표정 등 행동으로 보면 확실한 지지의사가 느껴지는 유권자도 있다.
그런가하면 내민 손을 잡긴 잡지만 눈은 다른 곳을 향하는 유권자도 있고, 명함을 주려고 하면 "아까 받았어요" 하며 외면하는 유권자도 있고, 저 "상주시 사람이예요" 하며 피하는 유권자도 있다. 좀처럼 선거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다.
충북 도의원 재선거는 3월 18일과 19일 2일간 후보자 등록을 하고 나면 3월 25일부터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후보자들이 고용한 선거운동원들이 발품 팔며 지역 곳곳을 누비며 후보자를 홍보하고 선거차량이 돌며 출마한 후보자들을 홍보하게 된다.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유권자들은 낮은 투표율로 후보별 유, 불리를 점치고 있다.  갈 길이 먼 후보들 마음만 바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