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후보 확정 3파전으로 레이스 시작
정당별 후보 확정 3파전으로 레이스 시작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3.11 11:24
  • 호수 5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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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준
국민의힘 원갑희
무소속 박경숙

3월 5일과 7일 각각 정당별로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함에 따라 보은군의 도의원 재선거는 3파전으로 본선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준(56) 후보, 국민의힘 원갑희(57) 후보, 무소속 박경숙(59) 예비후보는 도의원배지를 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지역을 누비고 있다.
보은읍 중앙4거리를 중심으로 각각 선거 사무실을 낸 이들 3명의 후보는 군청입구 3거리를 비롯해 중앙사거리, 동다리 사거리 등 차량 및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마다 거리인사를 하는 등 얼굴알리기 및 도의원 선거가 있음을 알리고 있다.
공천이 마무리 되자마자 각 후보자들은 거리인사 등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그동안의 지방선거는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 4개선거를 동시에 하거나 지난해 치른 국회의원 선거때 도의원 재선거를 통합 치르는 것처럼 국회의원 선거에 묻어가면서 덩달아 관심이 촉발됐으나 이번에는 판이 완전 다르다. 도의원 각 후보자들이 나홀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와 임기 4년인 도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벌써 세번째 선거를 치러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임기 1년2개월로 짧은 것 등 보은 도의원 재선거가 처한 특수한 상황이 투표율 올리는 것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 여기에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특히 외지에 나가있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저조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역대 최저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는 주민들도 있다.
상당수의 주민들은 이번 선거를 전망하면서 특정후보에 대한 표의 쏠림을 예상하기도 한다.
따라서 후보자와 당원 및 각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얼마나 결집하고 표심을 확산시켜 득표로 연결시킬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그 키는 유권자가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도의원 재선거를 치르는데 도비 8억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법 위반에 따라 하유정 전 도의원이 선거비용 중 보전받은 금액 3천993만5천750원을 반납하고 징역형의 박재완 전 도의원이 선거비용으로 보전받은 906만원을 반납했지만 세 번째인 이번 도의원 재선거를 치르는데 드는 비용의 6%에 불과하다. 
더욱이 당선된 후 고작 5개월 1일 재임으로 최단기록을 세운 박재완 전의원은 기소전 사퇴함으로써 반납하는 선거비용도 대폭 축소된 것이다. 
엄청난 액수의 세금출혈을 하는 것이고 보은군민들은 비싼 수업료를 내고 혹독한 시험을 치르는 것과 비교하면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까지 해석된다.
선거 때 딱 한 번 쓰는 유권자의 최대무기인 투표권을 값어치 있게 행사하고 후보자 면면을 살피는 노력을 왜 해야하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4월 7일 열리는 충북도의원 재선거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2일간 후보자 등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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