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보은장학회 이사장, 장학금 1천200만원 기탁
김정태 보은장학회 이사장, 장학금 1천200만원 기탁
  • 심우리
  • 승인 2021.02.25 11:00
  • 호수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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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이사장
김정태 이사장

마로면 적암리가 고향으로 서울 중구에서 자유케이블판매(주) 대표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보은장학회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정태(67세) 이사장이 고향 후배들의 면학을 위하여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보은장학회에 기탁했다.
지난 2018년 11월 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매년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김정태 이사장은 고향 보은에서 학교 졸업 후 바로 상경하여 진학 준비를 하며 학비를 벌기 위하여 케이블공장과의 인연이 오늘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주위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워 중단하였지만 지금도 못 이룬 학업에 대한 꿈이 마음속에 여한으로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고향 후배들에게는 이러한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매월 100만원의 장학기금은 기탁하고 싶은 마음으로이라고 했다. 
지금은 전선업계의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LS전선과 가온전선의 제품을 판매하는 가장 우수한 판매회사로 성장 발전하였고 HFCO전선과 특고압 케이블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특화된 판매회사로 유명하다.
케이블판매 업계에서는 맨손으로 시작한 김정태 대표의 신화가 마치 쉬운 일처럼 여겨져 많은 도전을 받고 있으나 김대표의 경영철학은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은 지킨다"라는 신념이다. 또 "한 번 한 약속은 하늘이 두 쪽으로 나도 지킨다"라는 신뢰 경영이 가장 우선이라는 신념이다. 
젊은 나이에 독립하기 위하여 "자유전업사"를 설립하였을 때도 근무한 케이블공장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아 제품을 외상으로 공급받는 등 관련 업체와 신용과 신뢰 경영으로 첫 출발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에는 한 번의 시련 기간이 있는 법인지 IMF를 겪으면서 거래처들이 도미노 현상으로 부도가 연이어 터졌고 수년간 모아온 회사자금도 한 해에 모두 날렸을 때는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다른 회사에서 생각지 못한 특화된 서비스로 회사시스템을 바꾸는 등 발 빠른 변화를 이루니 그동안 쌓아온 신뢰 경영과 근면함에 감동받고 있던 거래업체와의 신뢰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져 정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지금도 초심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태 대표는 그동안 엄격하고 혹독한 경영 실습을 잘 참고 견딘 아들이 주로 경영을 맡아서 대를 잇는 가업으로 잘 발전시키고 있으며, 고향사랑 또한 고향 보은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의 소중함과 긍지를 잃지 않고 고향사랑도 대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장학회 고문,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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