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결산총회, 서면결의로 대체
금융기관 결산총회, 서면결의로 대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2.25 10:34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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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협, 마로신협, 삼청신협 완료
보은새마을금고는 3월 5일 마무리

코로나19로 방역수칙에 따른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각 금융기관의 결산총회는 집합총회가 아닌 서면총회로 대신했다. 가장 먼저 서면 총회를 실시한 곳은 마로신협이다. 보은신협과 삼청신협도 일제히 서면결의로 결산하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금융기관 사무실마다 서면결의서를 준비해놓고 방문한 조합원들이 사인이나 도장을 찍는 방식이었는데 조합원들은 이사회를 통과한 2020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및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정관변경의 건, 상임이사장 보수 결정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들 금융기관은 매년 대규모의 인원이 집합하는 총회를 개최하며 경품권을 제공하고 조합원들은 출자를 해왔다. 이런 총회 이벤트는 성공을 거둬 금융기관마다 성황을 이뤘고 상당한 금액의 출자금이 모아져 자산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민금고로 알려진 보은새마을금고도 대규모의 대면 집합총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예외없이 서면총회로 변경했다. 새마을금고는 3월 5일까지 서면총회 기간을 운영한다. 이에따라 새마을금고 총회 내용은 다음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보은신협 3.0% 배당
보은신협(이사장 우병기)은 지난 2월 19일 서면으로 총회를 개최했다. 보은신협은 코로나 등 경제적인 어려움과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당기 순이익 5억2천300여만원을 기록했다. 전기 이월금 2억2천여만원을 포함 7억4천300여만원으로 법정 적립금 10%와 특별적립금 10%, 임의적립금 15%를 적립하고도 3%의 출자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도 보은신협은 조합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및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기관 및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예산 계획은 40억9천500여만원을 수익을 얻어 잉여금 4억5천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2억원을 투입해 본점을 리모델링,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은신협은 상임이사 기본 보수 연 7천800만원+성과 보수 780만원을 포함 총 8천580만원의 보수를 결정했다.

#마로신협 2.0% 배당
마로신협(이사장 최당열)은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39차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 사업을 결산하고 2021년 사업계획도 의결했다.
조합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밀집, 밀접촉을 하지 않도록 16일에는 관기1리·적암리·임곡리·갈평리·송현리, 17일에는 한중·변둔·갈전·세중·보리골·원정·오천·기대·소여리, 18일엔 보은·관기2리·관기3리·수문·탄부면 조합원들이 참여해 서면심의로 진행했다.
2020년 결산결과 224억원의 자산에 총출자금 9억2천8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2천700여만원의 순이익을 얻어 법정적립금 10%를 적립하고도 출자 배당 2.0%를 실시할 수 있었다.
2021년에도 경제적 한파는 계속 예상되지만 어려운 초중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동조합의 정신을 실천하는 복지사업 계획도 수립했다. 또 새해예산으로 수입 13억7천900만원, 지출 12억8천800만원, 잉여금 9천79만원을 편성했다.

#삼청신협 2.0% 배당
삼청신협(이사장 박홍규)은 지난 2월 18일  조합 사무실에 준비한 서면결의서를 통해 총회를 개최했다.
삼청신협은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기 순이익 8천140여만원을 기록해 전기에서 이월된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포함해 1억3천800여만원으로 법정 적립금 1천380여만원, 특별적립금 1천380여만원, 임의적립금 7천760여만원을 적립하고 5천15만여원은 차기로 이월하는 등 내실있게 운영했다.
지난해 신협중앙회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의 적정성, 자산의 건전성, 수익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등급 1등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도 건전운영으로 수익을 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새해사업계획 및 예산은 13억1천100만원의 수입을 얻고  이중 12억5천300만원의 지출, 5천800만원의 잉여금을 계획했다.
상임이사장 보수 결정의 건에서는 기본보수 연 4천800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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