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층 백신 예방접종센터 지정, 초저온냉동고 설치 예정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백신 예방접종이 추진되는 가운데 보은군은 1단계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 3월부터 접종 계획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은 2월 26일부터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고 온도인 2도~8도 사이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계획상으로는 24일부터 수송업체를 통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로 직배송된다.
보건소는 현재 각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와 입소환자, 종사자 등 명단을 추출 중이다. 명단이 추출되면 보건소는 각 시설별 접종일 전 예진표와 안내문을 전달하고 백신을 맞는 접종대상자들의 동의서를 받는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내 1단계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대상인 요양병원은 △보은요양병원 △성암요양병원이 있으며, 요양시설로는 △인우원 △소망노인요양원 △성암안식원 △보은의 집 △성암홈케어가 있다.
요양기관과 함께 1단계 백신 접종 대상에 1차 대응요원으로 보건소 역학조사인력과 검사인력, 119 구급대, 코로나19 검사기관(보은 한양병원)도 포함하고 있으나 이들 기관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가 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따르면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정신요양시설, 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1차 대응요원 등은 1분기에 접종을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이후 2분기는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장애인 등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이었다. 3분기는 18~64세의 일반 성인 등이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백신 예방접종센터 보건소내 설치
보건소는 정부의 백신접종센터 설치 계획에 따라 초저온냉동고 구입 예산 국비 1천500만원의 보조 내시를 받았으며 추가로 투입해야 할 예산이 있는지도 검토하는 중이다.
예방백신접종센터는 보건소 1층으로 지정했다. 이유는 입구와 출구가 분리돼야 하고 충분한 공간과 면적 확보로 환기가 잘돼야 하고 1층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들인 노인 등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것이고 또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대비해 병원응급실(한양병원)과 최단시간에 닿을 수 있는 점 등 다각도로 고려해 지정했다.
냉장보관이 가능해 비교적 유통이 용이한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이후에는 보건소에 초처조온냉동고가 설치될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내 공중보건의와 보건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 등 40여명을 의료인력으로 투입하고 보건소내 일반직원 40명은 지원인력으로 편성해 접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은 저온냉장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요양병원과 고위험 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은 자체 접종하고 인우원 등 입소요양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과 계약해 접종한다. 또 주간보호센터,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보건소의 방문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는 보건소 1층 예방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주사를 맞는 것으로 진행하는데 독감 백신 접종과 같이 읍면별, 마을별, 시간대별 등으로 구분해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많은 인원이 집합하지 않고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 이 과정에 행정지원 인력 등이 투입돼 체온체크, 소독, 방문자 체크, 접종 안내 등을 실시해 혼선을 빚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전문의를 포함한 역학조사반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백신 접종 일정이 나오면 해당일에 반드시 접종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