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쉼터, 만들어도 어디있는지 아는 학생 없어...
청소년 쉼터, 만들어도 어디있는지 아는 학생 없어...
  • 보은사람들
  • 승인 2021.02.18 10:43
  • 호수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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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행복교육지구에서 보은 교회 장로 2층 청소년 쉼터를 2020년 11월 23일에 개장했다.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카페시설처럼 단장했으며, 무료 간식 제공, 간단한 놀이장까지 마련해 두었다.
하지만 청소년쉼터가 있는지 모르는 학생이 대다수라 만든 동기가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1년 1월 30일 중고등학생 20명에게 '보은에 가장 필요한 시설이 무엇이냐'라고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무료로 사용 가능한 쉼터와 카페'라는 답이 60%(12명)로 가장 많았다.
버스나 친구를 기다릴 때 잠시 이용하라고 만든 쉼터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학생들은 카페에 가게 되니, 청소년쉼터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게 된 것이다.
청소년쉼터 홍보 포스터를 본 학생은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를 사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학생들이 자주 가는 길목이라고 해도 잘 보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 학생이 보은 교회 2층 청소년쉼터를 찾아 관련 사진을 SNS에 올리자 "거기가 어디냐", "보은에 있는 곳이 맞느냐"등 친구들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보은도서관 휴관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카페 매장이용이 금지됐을 당시, 학교에서 모둠 과제를 주면 마땅히 만날 장소가 없어서, 학교에 남아 저녁 10시까지 과제를 하거나 친구네 집에 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불편함을 겪었다는 학생들이 꽤 많았다.
청소년쉼터는 버스를 기다리거나 친구를 기다리는 등 머무를 곳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개설됐으나 이용자들이 없는 시설로 전락한 상황이 됐다.
카페시설부터 간식 제공까지 마련해두었으나 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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