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탈락한 속리산의 과제
한국관광 100선 탈락한 속리산의 과제
  • 송진선
  • 승인 2021.02.04 09:43
  • 호수 57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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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한 2021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을 1월 20일 공개한 가운데 속리산은 올해도 선정되지 못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충북에서는 '청남대', 단양군의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 제천시의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의림지'가 선정됐다.
청남대는 벌써 네 번째 선정된 것이고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된 것이다. 제천시의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의림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100선에 진입했다.
초창기엔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의 대표관광지로 추천한 곳을 반영해 속리산 법주사는 1회와 2회까지는 선정이 됐으니 그 이후부터 계속 탈락하고 있다. 세조길, 세계문화유산을 등재된 사찰이라는 상품성을 크게 띄웠으나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반면 이번까지 4회 연속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청남대의 성적이 주목을 끈다. 충북도청이 관리하는 청남대는 2017년 처음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됐는데, 당시 충북에서 속리산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별장이라는 타이틀 외에는 속리산과 별반 다르지 않게 정원과 대청호수라는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수십억원을 투입, 특별한 시설로 덧씌우는 곳이 아니다.
그럼에도 청남대가 4회연속 선정되는 데는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속리산보다 청남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이벤트는 봄에는 봄꽃축제인 영춘제, 그리고 가을에는 각양각색의 가을 국화로 수놓은 국화축제 정도에 불과하다.

보은군이 총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어 속리산면 갈목리 임야를 파헤쳐 숙박시설을 짓고, 짚라인을 설치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수영장을 짓고 유람코끼리차를 도입하고, 커피숍을 만들고 산책로를 만들고, 정이품송 전망대를 만들었지만 투자대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 상판리에는 신미대사를 선양하는 공원을 만들었다가 정이품송공원으로 변경한 공원에 12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군수 이름 석자를 남겼다가 세인들의 입방에 올라 유명세 탔던 것 말고는 사람구경하기 힘든, 예산낭비의 전형으로 전락했다. 이같이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별의별 시설과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계획을 세웠지만 사실상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봄이면 영춘제를 하고 가을이면 국화축제를 하는 청남대를 관광객들이 더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첨성대나 안압지, 수원화성 등 문화재 야경을 활용해 숙박으로 이어지게 하는 타지역의 문화재 야경상품이 왜 매력적인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명소로 유명한 정읍 구절초테마공원은 소나무 군락지에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 단순한 상품이 100선에 올랐고, 가축사육농장 초지를 봄에는 호밀과 유채, 여름에는 해바라기, 라벤더,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경관을 조성해 처음 100선에 오른 안성 팜랜드 등을 보면 보은군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공사를 해야 관광객을 끌어들인다고 일을 저지르지만 건설사, 용역사, 그리고 이권을 잡은 세력들의 배만 불리고 대다수 군민들은 소외당하는 관광사업이 더이상 대안이 아닐  수 있다. 세종시, 대전시, 청주시민 300만명의 주말 관광지가 될 수 있는데도 놓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은 지자체의 추천 등을 통해 선별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한국관광 100선이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 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으며 정량평가에는 이동통신, 네비게이션, SNS의 자료 등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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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2-08 09:26:15
녜 의견 감사합니다. 속리산 관광에 대한 문제점 속리산이 부각시킬 수 있는 강점을 찾아 타 지역의 운영사례를 기획취재해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관광정책을 입안 추진하는 보은군이 이에 대한 대응력이 늦은 것인지 아니면 무시하는 것인지 반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다시 한번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점검해보겠습니다.

황선배 2021-02-04 11:02:51
저는 황선배 발행인을 잘 압니다 ㅎ

속리산 2021-02-04 11:02:00
보은사람들에서 대책방안에 대해 시리즈로 기사를 만들어보세요
보은군청 공무원은 관광여행 트렌드나 홍보에 대해 전혀 모르네요

속리산 2021-02-04 11:00:25
탈락이유-답답해서
1. 특별히 볼만한 것이 없어 눈길을 끌지 못한다.
2. 법주사 입장료와 속리산행을 별개로 처리해야 한다.
3. 보은 입장에서 보지말고 외지인 입장에서 판단하자. 홍보도 외지인이 홍보해야 한다.
4. 각종 매체와 방송에서 홍보를 하지 않는다. 대추만 홍보하지 말자. 경북 청도대추가 유명하다.
5.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군수 등 공직자 실적쌓는데 낭비하지 말자.
6. 짚라인을 설치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수영장을 짓고 유람코끼리차를 도입하고, 커피숍을 만들고 산책로를 만들고, 정이품송 전망대를 만들었지만=차별화가 안되는 것은 혈세낭비
7. 속리산에는 왜 가야할까? 잘 생각해보자

출처 : 보은사람들(http://www.boeunpeop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