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왕회 문화원장은 사퇴하고 출마를 중단하라"
"구왕회 문화원장은 사퇴하고 출마를 중단하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1.28 11:21
  • 호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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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민들레희망연대, 기자회견 통해 목소리 높여
이사회가 열리는 문화원 앞에서도 1인 시위까지
보은민들레희망연대는 지난 1월 26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보은문화원장 사퇴 및 3선 출마 저지를 위한 거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구왕회 문화원장의 사퇴와 3선출마를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월 26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열렸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가 주도한 기자회견에서 진행을 맡은 김선봉 회원은 "구왕회 원장은 불법 선거운동에 가담해 벌금 100만원을 받고도 사퇴는커녕 다시 3선 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하는 보은문화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들레희망연대 구금회 대표는 "선거법 위반은 중대범죄로 계획적이고,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이뤄진 범죄행위다. 그래서 간과할 수 없다. 이번에는 보은군민들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보은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요한 순간이 되도록 모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인각 동학혁명북접사업회 감사는 "보은문화원은 문화원 이사 및 회원들은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의 벌금을 낸 그런 사람을 다시 원장으로 선출하겠느냐"며 "사퇴하도록 설득하고 독려해서 다시는 보은 땅에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승종씨도 "현직 문화원장이 재임중 불법 선거에 관여해 형사처벌을 받고도 그 자리를 유지하는 보은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냐며 구왕회 원장은 사퇴해야하는데 시민단체에서 그토록 요구하는데도 한발 더 나가 다시 출마한다고 한다"며 "보은의 지도층이 언제까지 군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상황이 지속돼서는 안된다"며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결집해서 비상식적인 일에 적극 나서자"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오황균 민들레희망연대 고문도 "보은군의 지도자임을 자임하는 사람들이 도의원 선거에서 불법, 부정을 저지르고 재판을 받고 난 다음 벌금형을 받은 구왕회 원장은 다시 원장에 나설 것이 아니라 군민 앞에 무릎 끓고 용서를 빌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옥길 흙사랑 사무국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화원장 자리에 연연해 사퇴하지 않고 3선 출마를 고집하며 보은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데 문화원 이사회와 회원들이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다"고 압박했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는 문화원 이사회가 열린 지난 1월 27일에는 문화원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며 구왕회 문화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한편 보은민들레희망연대는 박재완 전 도의원의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되면서 군민에게 사죄하고 또 불법선거운동에 연루돼 처벌을 받은 공직자들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는 1인시위를 두 달 이상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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