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재선거] 정당후보자들 경선 초 읽기에 각축전
[충북도의원 재선거] 정당후보자들 경선 초 읽기에 각축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1.21 11:33
  • 호수 5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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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준·김창호 후보
국민의힘 박범출·원갑희·최상열 후보
무소속 박경숙 후보

오는 3월 18일 본 후보등록을 앞둘 정도로 충북도의원 재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정작 지역 분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의원 재선거를 이슈로 만드는데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도의원 당선자의 잇따른 낙마로 4년 임기 중 1년2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선거는 세 번을 치르게 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분위기도 있었던 상황에서 도의원 출마예정자는 주민 입줄에 오르내렸던 익숙한 얼굴들 일것으로 예상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최근 군민들 사이에서 출마예정자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최상열 전 보은군체육회 사무국장이 가세하면서 조용했던 도의원 재선거 판도에 군민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상열(60)씨는 "많이 고민한 끝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이번 주 중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 선거운동 및 당공천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열씨의 가세로 국민의힘은 박범출(57) 예비후보와 원갑희(57) 예비후보간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공천은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대로 당원 50%, 군민 50%로 무작위 번호를 수집해 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하게 된다. 충북도당은 설 전 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범출 예비후보와 원갑희 예비후보는 "현재 외연을 넓혀나가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공천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최상열씨의 출마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다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상열씨가 갖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는 달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용한 선거전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기준(56)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후보 적격심사를 무사히 통과하고 예비후보까지 등록을 마친 후 선거운동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기준 예비후보는 지난 도의원 재선거에서는 공천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경쟁상대였던 황경선 후보를 돕고 또 국회의원 후보를 돕는 등 민주당에 기여했다며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있었던 적격심사 기일을 놓친 민주당 김창호 전 영동군 부군수는 적격심사를 하기 전 예비후보 등록을 먼저 해도 되는지 도당에 확인을 한 후 입장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도당과 협의하겠다면서 인지도를 넓혀나가는 선거운동은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후보자들이 본선 후보가 되기 전 치열하게 공천경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무소속인 박경숙(59) 후보는 유권자들의 공천을 받겠다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실시한 4·15 도의원 재선거 때 사용했던 중앙사거리의 한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선거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자유민주연합 충북도당 김낙홍 도당위원장은 "도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7충북도의원 재선거 일정은 오는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후보자등록을 하면 4월 2일 사전투표, 4월 7일은 투표일이다.

김기준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예비후보는 종곡초, 보은중, 보은고, 청주대를 졸업했으며 충청일보 문화부장, 뉴스1 취재국장, 브리핑뉴스 대표, 보은문학회장을 역임하고 1998년~2001년 대전 중구청 5급대우(편집위원) 및 6급대우 정무직 공무원, 2006년 보은군수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김창호
김창호

 

△더불어민주당 김창호 예정자는 동광초, 보은중, 보은농고를 졸업한 후 1984년 공무원에 임용돼 충북도 기획관리실·농정국과 여성회관, 행자부를 거쳐 체육진흥과, 영동군 부군수를 지냈으며 현재 이평리에서 김창호 행정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범출
박범출

 

△국민의힘 박범출 예비후보는 회남초, 회인중, 보은농고, 건양사이버대를 졸업했으며 4선 군의원을 지내고 7대에는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이외에 보은군 4H연합회장, 한국농업경영인 보은군 부회장, 회인중 운영위원을 지냈다.

원갑희
원갑희

 

△국민의힘 원갑희 예비후보는 관기초, 보덕중, 청주 신흥고 출신으로, 제7대 보은군의회에 입성해 전후반기 4년 내내 행정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마로면 자율방범대원, 관기1리 새마을지도자, 마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상열
최상열

 

△국민의힘 최상열 예정자는 삼산초, 보은중, 보은농고, 충주공전 출신으로 보은군전문건설협회장 및 보은청년회의소회장, 새마을문고 군지부장, 보은군축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삼산초총동문회·보은중총동문회·충북생명산업고 총동문회의 부회장이다.

박경숙
박경숙

 

△무소속 박경숙 예비후보자는 동광초, 보은여중, 보은여고, 청주대와 서울디지털대를 졸업했다. 7대 군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전반기 부의장, 보은로타리클럽 영부인회장, 보은성당 자모회장, 보은중학교 자모회장, 파랑새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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