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클럽, 한양병원에 맞춤형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기증
로타리클럽, 한양병원에 맞춤형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기증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1.21 10:10
  • 호수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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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로타리클럽(회장 전성환)과 백합로타리클럽(회장 염영숙)은 지난 1월 19일 한양병원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제작된 맞춤형 컨테이너를 기증했다.
로타리클럽은 그동안 국제로타리클럽 재단이 지원한 구호자금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이동이 어렵게 되자 남부3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4천만원의 재단 구호기금을 사장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백합로타리클럽과 보은로타리클럽 등 남부3군의 각 로타리클럽은 재단 구호기금을 지역에서 쓸 수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모색한 끝에 남부3군 각 병원마다 텐트를 이용하던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컨테이너로 맞춤 제작키로 했다. 이는 병원과도 협의, 보은로타리클럽과 백합로타리클럽은 보은한양병원에 선별진료소로 맞춤 제작된 컨테이너를 지원한 것.
기증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기자와 의료진의 공간을 구분 제작해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받는 등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전성환 보은로타리클럽 회장과 염영숙 백합로타리클럽 회장은 "국제클럽 재단의 구호기금을 사용하는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회원이 소속된 단체에는 지원하면 안되고 병원에 지원할 경우 응급실이 있어야 하는데 마침 한양병원에는 응급실이 있고 또 코로나19 맞춤형 선별진료소가 있으면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병원에 기증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양병원 김병호 이사장은 "선별진료소가 텐트일 때는 공간 분리가 안돼 의료진들이 우주복같은 복장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전 무장을 하고 검사를 하기 때문에 불편했지만 지금은 공간 분리로 마스크와 장갑 등 필요 용품만 착용하고 검사를 하면 돼서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다"며 "컨테이너를 기증한 보은로타리클럽과 백합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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