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면 세중리 전 가구에 화장지 선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경로당에도 나가지 못하고 거의 집안에만 있는 마로면 세중리 주민들에게 뜻밖의 선물이 도착했다.
세중마을(이장 김종천)에서 지난 1월 14일 106가구 전 가구에 고급 화장지를 선물한 것이다.
이날 마을에서는 코로나로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자 김종천 이장 등 각 반의 반장과 지도자, 부녀회장 등 마을 임원들은 집집마다 화장지와 함께 수입 지출 내역등이 담긴 충회서류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집에 앉아서 화장지를 선물 받은 것이다.
주민 중 고령자가 많은데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집합하지 못해 해당 구역별로 일일이 배부됐다.
주민들은 화장지를 들고 집집마다 찾아와 전달하고 있는 김종천 이장 등 마을 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등 덕담을 나눴다.
김종천 이장은 "코로나19로 주민들의 행동에도 제약을 받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모임도 갖지 못하며 불편하게 지내는데 두루마리 화장지를 선물한 것은 올해 집집마다 만사형통하고 농사도 풍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장지를 선물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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