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거주자 보은에서 코로나 검사받고 확진
상주 거주자 보은에서 코로나 검사받고 확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1.14 12:15
  • 호수 5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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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 "코로나로 불안한데 상주거주자가 왜 보은에서 검사 받나" 문제 제기
보건소, 병원 직원 67명 모두 검사하고 병원소독 … 직원은 모두 음성

상주시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 남자 2명이 보은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이들은 지난 1월 9일 보은의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 병원에 들러 자부담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는데 12일 오전 11시경 최종 양성 결과가 통보됐다.
보건소는 확진자의 동선을 보기 위해 병원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은 응급실을 거쳐 선별진료소로 이동했고 이들의 동선내에 있었던 응급실내 의료진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1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이에 보건소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는 격리조치했다. 또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혹시나모를 경우를대비해 병원내 나머지 66명 직원 모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병원은 전체를 소독했다.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담당자는 상주시 거주 코로나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를 확인하는데 큰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하는 등 동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는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다 전화가 연결되면 답변을 제대로 하지않거나 이따가 전화하라고 하면서 끊는 등 조사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또 택시를 타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는 이들의 말에 이동경로를 추정했으나 택시가 특정되지 않았고 보은군의 CCTV 관제센터에서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들의 동선을 시간대별로 잡았다. 이들은 택시가 아닌 자가용 승용차량을 타고 이동해 한양병원 앞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보건소는 상주시 거주 20대, 30대 남자의 코로나19 확진사실을 상주시에 통보했다.
상주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보은군에 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군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거주지 내에서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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