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학점인데 장학금 못받았다" 속출 구제요구 목소리 커
"B학점인데 장학금 못받았다" 속출 구제요구 목소리 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1.01.07 12:15
  • 호수 57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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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장학회 장학생 모집공고 확인 못해 신청못한 사례 다발
학부모, 대상 되면 모든 대학생에게 지급해야 한다 요구

지난해 12월 29일 보은군민장학회에서 대학교 및 전문대학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가운데 조건이 되지만 장학금을 받지 못한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특정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학점만 맞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기 때문에 정보접근의 차이로 인해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소급 적용해 장학금을 받지 못한 대학생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단법인 보은군민장학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보은군민장학회 추가 장학생 모집공고를 했다. 군에 따르면 장학생 모집공고는 11월 30일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방뿐만 아니라 대추고을소식과 각 읍면에도 공문을 시행해 장학생 모집을 안내했다.

보은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재된 보은군민장학회 추가 장학생 모집공고.

내용은 부모(보호자) 또는 본인이 보은군에 주소를 두고 장학금 신청일 현재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자로서 국내 대학교(전문대학교 포함) 재학생으로 2020학년도 제1학기 성적이 해당학과 평점평균 B학점 이상인 자를 신청 대상 자격으로 명시해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정해 모집했다.
다만 2020년 상반기(5월 26일) 보은군민 장학금을 수령한 자 또는 충북 인재양성재단 상반기 장학금을 수령한 자는 제외키로 했다.
보은군민장학회는 지난 12월 18일 제58회 이사회를 개최해 4년제 대학교 A학점 250만원, B학점 200만원, 전문대학교 A학점 200만원, B학점 15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하고 178명을 선발했다. 이에따라 지난 12월 29일 장학금을 신청한 178명에게 총 3억8천700만원을 생활보조금으로 지급했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학부모들과 정보접근이 안돼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부모들은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 성적이 B학점이상만 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장학금을 누구는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홍보가 제대로 되지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보은군민장학회는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모집 공고를 하고 대추고을소식에도 광고를 통해 홍보했다고 하지만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은 대중화되지 않았고 또 대추고을 소식지도 열성적인 구독을 하지 않는다며 도대체 보통의 많은 군민들은 어디서 정보를 습득해서 장학금을 신청해야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보은군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11월 30일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모집공고는 다른 고시공고 업로드로 인해 11페이지로 밀려나 있다.

본보에서 운영하고 있는 핫빵에는 대학생 학부형이라고 밝힌 한 회원은 "딸의 학점이 4.5만점에 4.41인데 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또 다른 회원은 "제 여식도 자격이 되는데 정보에 어두워서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며 "애매한 집사람만 소식 어둡다고 온갖 화를 다 뒤집어썼다"고 하는 등 지급 조건을 완화해 시행한 첫 장학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청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장학회 업무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군에서 답변할 입장은 아니지만 장학회에서 여론을 잘 수렴해 업무를 진행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 보은군민장학회 사무국에서는 "2020년도분은 12월 29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종료된 것이다. 2021년 장학사업에서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가 안된 상태다. 작년 12월 29일 B학점 이상 성적인데도 장학금을 받지 못한 대학생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구제할 것인지, 다음까지 기다려야할 것인지 에 대한 모든 사항은 2월 이사회에서 논의해야할 사안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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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 2021-01-14 22:04:30
우리애는 학점 4.3인데
코로나에 지쳐가고 애는 알바자리도 구하기 힘들고 군 알바는 하늘에 별따기 내가 죄지 애를 더 많이 낳아줄껄 우리땐 키우는게 힘들어 셋째까지 낳지 못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