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지원센터 이하린 작가, 그림 전시회 가져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이하린 작가, 그림 전시회 가져
  • 심우리
  • 승인 2020.12.24 11:12
  • 호수 5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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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누리 카페에서 지난 12월 7일부터 오는 1월 10일까지 그림 전시회 '초심중'이 열린다. 
이번 그림 전시회의 주인공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이하린(20) 작가로, 강렬한 색감과 몽환적인 느낌이 녹아 들어가 있다. 
이하린 작가는 2001년 보은에서 나고 자라다 지난 2017년, 17세의 나이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당시 이하린 작가는 쏠(SSOL)동아리가 정기적으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워크숍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하린 작가는 워크숍에 참여하던 중 파스텔로 시를 보고 느낀 것들과 자신의 생각 등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자퇴한 후 유화를 배우기 시작했고, 직접 재료를 사서 집에서 유화를 그리는 등 유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였다.
때문에 이하린 작가의 작품들은 시나, 짧은 글귀 등을 보고 느껴지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하린 작가는 평소 힘이 들 때 영감을 받아 자신의 감정을 그림에 담으며 푼다고 말했다. 이하린 작가의 그림 중 '혼란'이라는 작품음 이하린 작가가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하던 중 평소 좋아하던 바다를 생각하며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이하린 작가는 "부족한 실력인데 전시회를 열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쑥스럽다"라며, "앞으로 미술 심리치료를 공부해, 미술 심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이하린 작가는 쏠 동아리에 속해 있으면서 다문화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와 관련된 수업을 여러 번 진행했는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그림에 표현해낸 아이들의 감정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그 후로 미술 심리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미술 심리치료를 공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하린 작가는 이후에 홍차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평소 홍차를 좋아하는 이하린 작가는, 사람들이 홍차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홍차 카페를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홍차를 알리고, 본인이 운영하는 홍차 카페에서 성인 미술 교실도 함께 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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