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2도 한겨울에 딸기라니 "이게 사실?"
영하 12도 한겨울에 딸기라니 "이게 사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12.17 11:26
  • 호수 5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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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씨 뿌려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는 빈들로 남겨뒀던 것이 전통적 농작물 재배 주기였다. 그러나 요즘은 농산물도 계절이 파괴돼 연중 생산되고 있다. 철이 없는 것이다. 아마도 한겨울에 생산되고 있는 빨간 딸기도 그 중 하나다. 더욱이 요즘 영하 12도,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한겨울 추위를 보이고 있는 요즘 하우스 안에는 도저히 겨울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익은 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보은읍 학림리 홍진원 딸기농장엔 과학적인 맞춤형 농장환경에 농부의 정성이 더해져 계절을 잊은 채 매달려 있는 딸기가 탐스럽다. 보은농협 로컬푸드매장, 고객들에게 직거래, 그리고 농장으로 찾아오는 소비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확하고 있는 딸기를 유통한다. 입맛을 다시게 하는 선홍색의 딸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덫, 우울한 기분마저 상큼하게 가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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