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송전선로 변경 반대투쟁위 정상혁 군수 면담
수한 송전선로 변경 반대투쟁위 정상혁 군수 면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12.03 10:28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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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노선은 대리투표하고 무자격자가 투표해 정한 것 잘못됐다" 주장

수한면 송전선로변경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12월 2일 정상혁 군수를 면담 경과지 대책위원회가 바꾼 조선에 대한 문제점을 적시하며 군수의 입장을 청취했다.
김승종 투쟁위원장, 유경숙 수한초등학교학부모회장 등 주민 대표는 군수와 면담 자리에서 기전 선로 선장위원회가 잠정 선정한 노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대리투표, 무자격자 투표 등 불법적으로 노선이 변경된 증거를 제시하고 강력하게 바로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김승종 위원장은 고속도로 3㎞구간을 지그재그로 3번이나 교차하며 지나가게 선로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며 노선을 새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을별로 회의를 통해 새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적 지위를 갖는 가운데 이들이 정한 노선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고 노선을 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투위원들의 주장을 청취한 정 군수는 자료 등을 검토해 한전측에 전달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수 면담 전 투쟁위원회는 군청사 현관 앞에서 경과지 대책위원회가 선정한 변경된 노선의불합리성을 재차 강조하며 송전선로가 변경됨으로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인한 생존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관료주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적폐 한전에 대해 지치지 말고 줄기차게 대항하자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교암주민이라고 밝힌 한 위원은 청사 주변으로 곳곳에 나와 있는 공무원들을 향해 "우리는 행패를 부리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 조용히 있다가 군수만 면담하면 돌아갈 것이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라고 세금도 내는데 일은 안하고 밖에 나와 주민을 감시하는 것이냐, 군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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